좆같다 ㄹㅇ 방학때 학비벌라고 월 400번다는말에 혹해서 FPCB공장으로 알바천국보고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공장중에서 젤빡센데가 FPCB라더라... ㄹㅇ 씹헬이다
일단 기숙사부터 뒷통수를 씨게 맞고시작한다2인1실 기숙사 한달 20만원이라길래 대학 기숙사 생각하고 갔는데 문열자마자 느낀건 아ㅅㅂ 잦됐네...였다
침대는 커녕 내방보다 더좁은 크기에 가스는 다떨어져서 작동안되는 냉장고, 시공좆같이해놔서 방안으로 물이 줄줄 넘어오는 복도랑 연결된 화장실...룸메도 이광경을보고 어이가없었는지 핸드폰으로 찍고있더라...
물론 중개업자한테 따졌더니 그래도 벌레는 안나온다는 말을했지만 다음날에 엄지만한 바퀴벌레나옴^^
시발시발 거리며 근처원룸 봐보니 우리 바로옆건물이 보증120에 월세 22만원 ㅋㅋㅋㅋㅋㅋ
자, 그럼 월400은 벌수 있는돈인가?
결론부터말하자면 월400은 상여금을받는 "정규직" 이아니면 꿈도못꾸고 나같은 학식 알바 파견들은 최저시급에 일주일에 평균 "71시간씩" 잔업, 특근 한번도 안빠지고 풀 근무를해야 포로시 350정도를 번다.
3조2교대 명목상 4일 일하고 2일쉰다고 되어있지만 실상은 하루 14시간씩(12시간+잔업 2시간 무조건필수), 특근은 최소2주에 한번씩은 뛰어야하라고 강요하고. 내가안뛴다하면 다른사람이 뛰어야하니 존나 눈치준다 그러니 5일 일하고 하루꼴로쉰다고생각하면된다 이마저도 야간근무는 아침에 일이끝나기때문에 주야교대때 특근이 껴있으면 못쉰다고보면되니 ㄹㅇ 생활리듬 다깨지고 몸도피곤하고 3주만하면 다크써클이 턱밑까지 내려올수밖에 없는구조다 (처음에 40대 아저씨처럼보이는사람이 31라는소리듣고 놀랐음)
글고 존 나 갈 군 다 개씨발럼들
처음왔다해서 친절하게 알려주는새끼 한새끼도없다
걍 한번대충 알려주고 시범보여주고 하라고 하고 실수하면 ㄹㅇ 오지게 갈군다
난CNC공정에서일했는데
처음에내가 생각했던 공장일은 걍 라인에 서서 단순반복작업 생각했다만 현실은 조온나복잡하다
재고+서류가 들어온다>서류에서 공정번호와 lot,NO를 찾아 컴퓨터메뉴에 입력하고 바코드를 스캔한다>메뉴에서 샘플, 테스트, 양산제품순으로 제품을 구별해놓는다> 제품정보를보고 알루미늄을쓰는지 멜라민을 쓰는지 구별한다>동판을 몇장씩 쌓아서 작업하는지 구분한다>각 제품별로 구분해서 작업한다>작업이 끝나면 서류를 작성하고 드릴 공정으로 대차에 실어서 전달한다
+기계는 노후화되어 100개를작업하면 한번꼴로 이상이 생기니 너가혼자서 분해한다음 조치를취하고 해결해야한다
처음이라 어떻게하는지모른다고? 맞선임에게 욕을 얻어먹으면된다
+특이사항이 있을시 상세정보를확인하고 서류를수정한다
+작업중 샘플제품이 들어오면 모든작업을 중단하고 샘플제품을 위에순서대로 구분해 작업한다
+판넬 빽보드, 알루미늄, 멜라민 재고품이 들어오면 치수측정후 서류작성하여 재고칸에 구분해놓는다
+중간에 제품에 드릴을 뚫어야하는경우가 발생한다 기계파츠를 교환하여 드릴치수에맞게 설정하고 각제품별로 크기를 계산해서 상하좌우 치수를 맞추고 고정한다 물론 절때 실수해서는 안된다 어떻게하는지 안알려쥤다고? 다시 욕을얻어먹으면된다
이좆같이 많은내용을 단 한번 알려주고 걍 내가 죽이되든 밥이되든 지할일해버림
난당연히 기계 파츠교환, 이상시 조치사항은 커녕 컴퓨터 설정,메뉴얼보는것포함해서 서류어떻게 쓰는지 비품위치도 다못외웠으니 방금들은 내용을 다시 역재생하면서 순서를 떠올려보지만 어디 그게 한번들어서 외워질 내용이겠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버버하고 얼타다 다시물어보면 온갖 생색과 역정을내며 다시한번 대충 알려주고 지할일을한다
물론 중간에 단한번이라도 실수하면 처음부터 다시작업해야하는건 물론이고 욕오지게처먹는다
물론 익혀놓으면 ㄹㅇ 좆도아닌일이긴한데 여기사람들 전부가 중졸, 고졸출신이다보니 뭔 시발 피해의식이있나 별좆도아닌거에 신경을세우고 좆도아닌 하는일에 프라이드를 가지니,... 진짜 지일아니면 안알려주고 모르면 좀 ㅅㅂ 물어보라고 ㅇㅈㄹ해놓고선 정작 물어보면 한숨 푹ㅡ쉬곤 생색오지게 내면서 딱 그부분만 알려준다, 이래놓고 제대로못하면 야, 넌어디 좀 머리가 모자라냐? 내가어제 안알려줬어? ㅇㅈㄹ을하고있다
물론 현실은 좆소생산다니면서 170만원짜리 구찌신발에 100만원짜리 패딩입고다니는 금전감각은 안드로메다로간 부산사는 25살짜리 형...
받는월급마다 안마방에 꼴아박아서 칫솔치약 살돈도 없다던 41살쳐먹은 아저씨...
동료직원 성추행으로 회사짤린 정신나간새끼...
고등학교 학교폭력으로 짤리고 좆소로 빠진 34살짜리 아저씨...
진짜 존나 인생 막장인 새끼들밖에없는사람들이 오는곳임
그나마 지방대 나왔다는 29살짜리 정상적으로 보이는 형이 있길래 좀친해졌는데 알고보니 허언증에 구라치고 정치질오지게해서 내가있던조에서 친한사람이 한명도 없었던거 알고나서 그때서야 아...여긴 미친놈들 소굴이였지 라고 다시한번 깨닫았음
그리고 사고 진짜많이 일어난다
내가있던곳만해도
알루미늄종이 미끄러져서 손가락 힘줄 끊어져 서 수술한사람
프레스기에 손찍혀서 손가락뼈에 핀박혀서 수술하러간사람
커터칼로 뜯다가 손바닥 그어서 7바늘 꿰멘사람
진짜 이 모든일이 한공장에서 일년반만에 일어났다더라...
결국 한달하고 4일 일하고 시발 여긴사람이 일할곳이 아니다란걸 느끼고 퇴사했음
워낙 퇴사하는 사람이 많아서 걍 과장도 아,그러냐? 가기전에 근무복 사물함에넣고가라 하고 덤덤하게 말하더라
그래서 얼마벌었냐고? 기숙사비빼고 딱 300벌었다
근데 이렇게 좆같이 일하고 월급날되니까 12만원이 덜들어온거임, 전화해서 따지니까 근무복 미바랍이라고 12만원을 뺏다는거야ㅋㅋㅋㅋ 대체 어찌된일인가 하고 알아보니 그새어떤새끼가 사물함에 넣어둔 근무복 훔쳐가서 근무복 미반납했다고 12만원 빼서주더라 시발 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까지 뒤통수를 쳐맞고선 걍 월급좀적게받더라도 식당알바나하자...라는생각이들더라...
시발....
결론은
월급 많이 주는곳은 그만한이유가있다
좆소 생산직간다면 인간다운생활은 포기해야한다
개빡쳐서 즉석해서 폰으로 싸지른글이라 가독성이 좆같은점 양해좀부탁할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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