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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출근해야되는데 기분 개좆같다
이 좆같은 기분 털어놓을데가 자주오는 김짤밖에 없네


친하게 지내는 아는 형 어머니 돌아가셔서 장례식장 갔다왔어...

대학 때부터 알고 지내던 1살 위인 형인데 거의 맨날 붙어다녔던 형이고 그러다보니 둘 다 직장인이 된 지금도 2~3일에 한번씩 서로 연락주고 받고 주말에는 같이 게임도 하고 거의 불알친구급으로 친한 형이야

내가 이 형 어머니가 건강이 안좋다는걸 들은게 작년 연말이였거든 근데 오늘 새벽 2시에 자다가 이 형 어머니 돌아가셨다는 소리듣고 순천향대서울병원 장례식장에 택시타고 갔어 밤12시 좀 안되어서 돌아가신 모양인데 이 형이 나 자는줄 알고 전화안했나봐 그걸 왜 연락안하냐고 하면서 바로 씻고 갔어

마음같아서는 조의금 낼 수 있는 만큼 내고 싶었는데 일단은 가족 생활비 중 반 이상이 거의 나한테서 나오기 때문에
나도 먹고는 살아야겠는지라 50만원정도 냈어...

잡설(?)이 긴 것 같은데 본론으로 들어갈게
이 형 어머니 장례식장에는 이 형 친인척이랑 대학시절 때 학교 같이 다니던 애들이 시간이 시간인지라 한 10명 남짓왔었어 몇 년만에 보는 애들도 있었지

그래 이 몇 년만에 보는 애들중에 나이 헛쳐먹은 눈치없는개씨1발년때문에 지금 출근해야하는데 개빡쳐있는 상태야

우리는 조문하고 이 형 위로하면서 자주 못 본 애들한테
그냥 사람사는 얘기하면서 그동안 어떻게 지냈느냐 뭐 이런 얘기하고 있었어 근데 여기서 대학시절 때부터 눈치없는 시1발년 하나가 있었어 이 미친년이 얘기하다말고 애들한테 조의금 얼마씩 냈어? 이 좆같은 질문을 하기 시작하더라?

그래 뭐 사람이 물어볼 수도 있지...근데 시발 주위에 있는 애들한테 다 그 지랄을 하더라고 "야 너는 돈도 잘벌면서 왜 그거밖에 안내?ㅋㅋㅋ" 이딴식의 말을 지껄여대는데 지딴에는 장난식으로 얘기한 모양인데 듣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기분 좆같을 수도 있거든...나처럼...

그 새벽에 이따가 아침에 출근해야 하는 나 포함햦피곤한 애들 표정 점점 썩창나는거 눈에 보이고ㅋㅋㅋ

이 개같은년은 대학 다니던 때부터 그랬어
조별과제 때도 이년이랑 같은 조 하면 이 썅년이 꼭 빌런짓 해서 사람 엿맥이고 누구랑 누구랑 저울질한다든가 아니면 지랑 저울질 한다든가 그런걸 존나 좋아했어

그래서 나중에 가서는 얘 주위에는 지랑 비슷한 애빼고 아무도 곁에 없었음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나한테도 물어보길래 50냈다고 하니까 살짝 눈커지는게 내가 낸거 보단 적게 낸 것 같았어 정확히 이 썅년이 조의금으로 얼마를 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얘 말끊고 내가 듣다듣다 좆같아서 그러는데 너 아까부터 뭐하는거냐 시발 니는 얼마나 쳐냈길래 여기와서 저울질 하냐고 쌍욕시전했거든...

얘 그런거 물어볼 수도 있는거 아니냐고 어버버 거리는데 그거보고 더 빡치더라고

근데 장소가 장소인지라 언성높이기는 싫었고...하 시벌ㅋㅋ얘가 진짜 여자가 아니라 남자새끼였으면 싸대기 쳤을지도 몰라

이 형도 그 정신없는 와중에 대충 살짝살짝 들었는지 얘 내보내더라 너 그냥 갔으면 한다고 하면서

근데도 지 행동이 그게 그런 장소에서 해도 되는 행동인지를 모르는 눈치더라고 개같은년이 ㅎㅎ;;;


이따가 퇴근하고 다시 갈건데 이 시팔년 안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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