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부터 알고지낸 친구가 있어 그 친구도 곧있으면 이쪽으로 정착할 예정이고.
이친구는 외모도 예쁜데다가 잘 웃고 성격 마저도 되게 좋아서 정말 주변에 안티가 하나도 없고 남녀노소 누구나 이친구를 다 좋아하는 그런 호감 상이야.
물론 남자들 한테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지. 당연히 남자들이 가만히 놔둘리가 없어서 현재 남친도 있어
처음에 나한테 말을 먼저 걸어준것도 이친구고 먼저 번호교환 하자고 한것도 이친구고 평소에 먼저 연락 해주는것도 이친구야
친구의 이런 호의들로 이친구가 나를 좋아한다는 착각은 하고있지 않아.
그래도 나는 이친구에게 엄청 고마워서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도움을 주려고 노력해.
이 친구를 처음 봤을때 부터 호감을 느꼈었고 친해지게 되서 남자친구 있는걸 알면서도 더 빠져들고 이성적인 감정이 생기더라...
내가 먼저 출국을 하게 되었는데 내가 출국을 하고나서 이친구랑 연락 횟수가 전보다 더 잦아졌어
톡으로 메세지 하면서 히히덕 거리고 시차도 정 반대인데 몇시간씩 신나서 떠들고 서로 고민 상담하고 하는데 정말 좋으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우울해지더라.
원래 나는 내감정 표현을 잘 안하고 특히 좋아하는 감정에 있어서는 티를 절대 내지 않는 편이야 이친구에게도 그랬고.
그냥 옆에서 묵묵히 바라보며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 인데 문제는 이친구가 남자친구랑도 사이가 상당히 돈독하고 남자친구도 정말 좋은사람이라
둘의 관계는 오래 지속될것 처럼 보여.
근데 얼마전에 친구랑 연락하면서 이야기 했는데 본인도 이제 출국해서 서로 멀어지니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불안하다고 하더라.
롱디가 이렇게 엄청나게 멀면 결국 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 이긴 하잖아..?
주변 친구들 말로(친구가 주변에 내 칭찬을 많이 하고 다닌대)나 친구가 나에게 평소에 하는말로 이친구가 나에대해 좋게 생각하고 있다는건 어느정도 확인한 상태야
기회가 오게되면 노력이야 해보겠지만 잘 안되거나 나중에 잘못 된다면 한편으로는 좋은 친구를 잃게 되는게 두렵기도 하고... 정말 어렵다
옆에서 지금처럼 잘 챙겨주고 가깝게 지내다 보면 기회가 왔을때 긍정적 일거라고 생각하는데 여자들 속은 모르는 걸까?
친구에서 그 이상으로 되는건 역시나 어려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