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3살인데 10.7kg임 ㅋㅋㅋㅋ
원래 잉글리쉬 코카 스파니엘 키우다가 하늘 보내고 나서
적적한 마음을 이기다 못해서 데려왔거든.
근데 다시 중형견을 키우려니 얘네들 한번씩 소변 실수하면 정말 대참사라서
사고쳐도 그닥 티 안나는 쪼꼬미 데려올 생각을 갖고 있었고,
그때 눈에 띈게 푸들이었음.
너무 어리면 나 일 나가고나서 혹시 잘못 될까봐 그랬었는데
마침 4개월 정도 된 애가 있데서 데려왔음.
펫샵 주인왈 4개월에 1.2kg니까 다 커도 4kg 안될거에요 홓홓홓
이라길래 딱 얘다 싶었지.
먼저 하늘 간 놈이 15kg 나갔었으니까 4kg면 뭐 인형 아니겠나 싶었지.
게다가 4개월째 분양 안되고 있었으니
아마 나라도 안 데려가면 댕댕이 공장 모견될 거 같아서 구조하는 느낌도 있었고.
뭐 데려온 이야기는 여기까지고
여튼 4kg도 안 될거라던 애는 무럭무럭 자라 현재 10.7kg ㅋㅋ
사실상 예전에 키우던 넘이랑 동급이 됨
동네에서도 얘보다 큰 푸들 본적 없음 ㅋㅋㅋㅋ
원래 8kg 후반 ~ 9kg 왔다갔다 했었는데 한 4개월 새에 엄청 찜.
예전엔 털밀면 팔다리 길고 얼굴 쪼끄만 해서 푸들 같았는데
요샌 걍 비숑 프리제 보는 느낌임.
아마 비숑도 얘보다 큰 넘들은 없을 듯ㅎㅎ
웰시 코기 궁디 펑퍼짐 한거 이쁘다는 사람들 많던데
얘가 지금 딱 그럼.
뒤에서 보면 이게 웰시인지 푸들인지 모를 정도로 펑퍼짐함ㅋㅋ
둥글둥글 펑퍼짐해서 보기엔 괜찮은데 아무래도 살찌면 관절에도 무리 온대서 걱정임.
특별히 예전보다 더 먹이는게 없는데 왜 이렇지 찐건지 알다가도 모를 일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