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2년쯤 여름 됐을거다..하 시간이 빠르네.
100%실화이고 주작일시 내고추 영원히 발기불능 ㅇㅇ
당시 나는 수년간 사귄 여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당하고 실의에 빠져있었지.
그녀는 꽤나 좋은..그녀가 꿈꾸던 직장에 취업했고 나는 백수나부랭이에 군대도 안갔다왔던 상태여서 더 비교가 되었었다.
그거아냐 펨붕이들아. 사람이 정신적으로 견딜 수 있는 한계가 1이면 0.5가 먹고사는거 0.5가 번식에 관한 것이래.
그래서 imf때 실직자들이 자살을 많이 하는 이유가 직장잃고 아내도 떠나고..1이 다 채워져버렸던게지...아무튼 나또한 그런 그로기상태였다.
사실, 헤어짐의 충격도 컸는데 당시만해도 20대 초중반 발정난 상태여서 몸도 외로웠다. 몇 년을 당연하게 해온 ㅅㅅ가 참 간절해지더라.
어떻게든 기회만있으면 ㅅㅅ를해볼라고 노력하던중이였어. 술자리,1km,skout,랜챗 등 각종 스마트폰어플.
아 이때가 스마트폰이 막 보급되어서 앱이 미친듯이 생겼던 시기같아.
암튼 이친구는 ...내기억에 랜챗에서 만난애같은데....
당시 랜챗의 성비가 8:2 정도로 사실 진짜 뭘 해볼라기보다
무료함을 달래기위해 농담따먹기나 하던와중이었던거같다.
근데 내가 그날은 소주도한잔하고 멜랑꼴리해서 하소연으로 채팅을 시작했던거같아.
'시밢ㅍ 힘들어 ㅠㅠ외로워 힘들고외로워ㅠ ㅠㅠ헤어졌어'
라고치니 그녀가
'...'
'나돈데...'
라고 답장이왔다.
여기서 여자임을 직감하고 작업에 착수(씨발 씨팔 개씨발 그러지 말았어야했다.)
서로 연애얘기, 사는얘기 등등을하다가 틱톡을 주고받았다.
아 얼라들을위해 설명하자면 그당시 틱톡은 지금같이 동영상찍는 앱이 아니고
나름 카톡의 대항마로써 , 번호알려주기싫으면 아이디 알려주는 약간 꼬름한 메신져되시겠다.
암튼 틱톡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새벽2시반까지 주고받았다.
앞서 기술한듯 몸이 외로운터라, 야한농담을 좀 많이 주고받았는데 속으로 '씨발 남자면 어쩌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원효대사해골물,색즉시공 공즉시색 원래 무릇 전부 텅 비어있는것이지않느냐 '하면서 내 잦이를 달랬다.
음담패설이 오고가는와중에 쥬지가 더이상은 참을 수 없는 지경이 되어버려서
'시발 밑져야 본전이지'라는 생각에
'우리 만날까? 만나서 술한잔할래?' 라고 보내버렸다.
5분만에 온 답이
'아...지금? 어쩌지...나 안씻었어'
시발기회다 '그럼 만나서 씻을래?' 라고 답장을보냄
'그래' 라는 두 글자가 얼마나 예쁘고 떨리는 글자던지...세종대왕님 만세를 외치고
그와중에 약간 겁이 나더라..흠 장기매매면?아니면...너무 내스타일이 아니면 어쩌지 해서 약간 떠보는 문자도 보냈다.
문자내용은 기억안나는데 '내가 그래도 우리토익학원서 인기가 좀 많다' 는 답을보고 안심했다.
당시 그녀의 집은 서울2호선 라인의 고가가 역인 쪽이었는데. 우리집에서 네이버지도찍으니 할증포함 17000원이 나오더라.
장기매매일까 걱정이되어 당시 어디선가 선물받은 너클
너클아냐?ㅋㅋㅋ그 주먹에 끼우는거. gta해본 사람은 알듯.
그걸 뒷주머니에넣고 집을나서 떨리는 심장과 부랄을 안정시키고 택시에 탑승하게된다..
반응좋으면 2편에 컨티뉴...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