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중남고 나왔고 고도근시라 안경쓰면 눈이 존나 작아진다.
안경을 안쓰던 어렸을때부터 엄마에 회사가면
사무실 사람들 모두 날보고 잘생겼다고 그랫는데
난 그냥 인사치레 하는 얘긴줄 알았다.
중고등학교에선 친구들이 나보고 못생겼다고 놀리기도 했었고
내가 성격이 좆같았기도 했었지만
순수하게 못생겼다고 한동안 은따도 당했었다.
그래도 대학은 여초과로 진학해서 잘생겼단 소리 많이 들었었는데
중고등학교 찐따출신이라 그때까지도 잘생긴줄 몰랐다
한학기 다니고 군대를 갔는데
군대에선 선후임들이 다 나보고 존나못생겼다고 그랫다.
그래서 난 22년을 거울을 보면 그래도 평균은 되는것 같은데
사람들이 못생겼다하니 못생긴줄 알았다.
근데 군대다녀오고 복학했더니
신입생이라 하긴 좀 그렇지만 1학년 애들이
밤송이머리인데도 날보고 오빠오빠하며 잘생겼다 하더라
다들 길가다가도 쳐다보고
중간에 여자 하나 잘못만나 3년을 허송세월 보내긴 했지만
29살이 된 지금 예쁜 여자친구를 보며 다시한번 느낀다.
난 존나 잘생겼다.
그때 나한테 못생겼다했던 애들 인스타던 뭐던 들어가서보면
아무리봐도 다 나보다 못생겼다.
그때 못생겼다 했던 애들이 다시 날 좀 봐줫으면 좋겠는데 싶을때가 많다
요약 나 존나 잘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