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양 = 돈
진짜 줜나게 당연한소리긴한데
이 공식이 점점 맞아 떨어짐.
내가 지금 어느학교 다니는지는 밝힐수 없지만
호주 처음에 올때 3년전에만 해도 영어 거의 한마디도 못하는 어버버충이었거든...
편의점가서 라이터 살라고하는데 영어를 못하니까 구글 번역기 돌려서 보여줬었음 처음에 호주왔을때.
근데 이제 졸업할때쯤되니까 영어 웬만큼 한단말이지. 근데 중요한게 뭔지 아냐
처음에 용돈벌겠다고
서빙하고 까페 바리스타하고 쥐꼬리만한 시급받으면서 일했는데
지금은 대학생들 과제 대행해주는거만해도 100불~300불씩 받으면서 과제 하나 해줌..
심지어 지난 과제들 자료 있냐고 요청들어오면
그냥 내가 했었던 과제들 문법이랑 단어랑 구조 바꿔가지고 주는거만해도 하나에 100불씩 팔음...
물론 불법이긴 한데... 인터넷이니까 그냥 솔직하게 쓰는거임..
대학 다니면서 영어 공부도 제대로 안하고 맨날 술퍼마시던애들은
지금도 피시방 카운터보고 서빙알바하고 그러거든
이게 내자랑이긴한데 그냥 내가 깊이 깨달음(?)같은게 있어서 얘기를 하고싶었어
호주가 영어권 국가인데도 내가 영어를 잘하게되니까
영어가 필요한사람들한테 돈을 받고 내 영어실력을 제공해주고
약간 지적산업? 지식산업? 뭐 불법적인거에 지식산업같이 거창한말 붙이는게 어불성설이긴한데 흠흠;
지식의 총 양이 올라갈수록 수요와 공급의 역전현상이 일어나는거는 사실 상식적이잖아
근데 그거를 내가 요 몇년간 몸소 체험하니까
공부를 왜 해야되고 내몸의 가치가 어떻게 올라가는지 알게되고 느끼고...
뭐..여튼 그렇다고..
학부 좀 나와서 영어 좀 씨부린다고 세상이 니까짓게 경험한 자그마한 인생의 장기판 같애? 니가 세상의 주인공같냐?
세상은 넓고 배울건 많으며 니가 모르는건 니가 아는 것과 비교도 안된다.
배우는 이유는 니가 얼마나 모르는게 많았는지 깨닫기 위해서야. 그래서 배우면 배울수록 고개를 숙이는거고.
겸손하고 자중해라.
세상은 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