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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8 02:35

힘들고 외롭다

조회 수 80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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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살이 한지 9개월차

선배는 나날이 본성을 드러내고

주말도 없이 일만했는데

남은건 고독뿐이네

9개월 돌아보니 남은게 전혀없다

시간이 없어서 친구 사귈시간도 없었고

사람만날 시간도 없고 밖에 나갈 시간도 없어서

친구하나 없이 주말내내 개집이나 처하고 있는 내 인생이 너무 슬프다

과연 이 일을 하고 있는게 맞는걸까

어디 하소연 할데도 없고

끄적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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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_27187763 2020.03.08 02:35
    10년 후의 내가 10년 전의 나에게
    그거알아? 10년 뒤면, 네가 지금 하고 있는 고민들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게 될 거야.
    '내가 저렇게 귀여운 고민을 했다고' 이렇게 느끼게 될 걸?
    네가 지금 고민하는 불안, 걱정, 미래. 10년뒤에는 까맣게 잊게 될 거야.
    그러니까 미래에 대한 귀여운 설계는 그만하고 한 번 맘껏 날아다녀 봐.
    하고 싶은 거 있으면 그냥하고, 보고 싶은 사람 있으면 그냥 만나고, 가고 싶은 곳 있으면 그냥 가봐.
    장담하는데 너 하고 싶은대로 산다고 해서 절대 인생 망하거나 그러지 않아. 오히려 훨씬 풍요로워질 걸?
    나랑 약속하나만 하자. 부디 맘껏 날아다녀. 더 멀리, 더 깊게, 더 넓게.
    미래의 네가 과거의 너를 후회하지 않도록.
    0 0
  • 익명_13466347 2020.03.08 03:13

    그러게 형도 나도 힘들고 외롭운데 우리 함 잘 견뎌보자

    0 0
  • 익명_73705094 2020.03.08 14:12
    너 거기 떠나라. 시간이 없다는건 개소리고. 거기는 너랑 맞는 사람이 없는곳이다. 일자리보다 사람이 없는 환경이라면..사는게 아니지. 마음이 맞는 사람이 없으니 시간도 없는거야. 미칠듯이 좋아하는 여자 생겨봐라. 잠안자고 연애하지. 비유지만...너랑 안맞다 거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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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_04056354 2020.03.08 21:32

    놀러다녀야함

    0 0
  • 익명_01208811 2020.03.08 22:25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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