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성격이 여자애들 앞에서 말을 ㅈㄴ 못하겠음..굳어가지고
이런 성격이 많다고 알고 있는데 고치는 법 아는사람 있냐?
초면에는 오히려 말하는게 그렇게 힘들지 않음
그래서 소개팅 같은걸 나가면 적당히 안끊기고 이런 저런 얘기도 하기는 함
노잼 진지충이긴 해도 그런데선 가벼운 농담도 적게나마 함
근데 문제가 한두번 보고 말게 아니라 앞으로 오래 볼 사람들이랑 (학교에서 같이 다니는 무리, 동아리 모임 등) 처음 친해지는 단계에서 조금 지났을 때 말 한마디 하기가 너무 긴장되고 힘듬
괜히 갑분싸 되거나 애들이 대꾸를 안해줄거에 대한 두려움이 큰것 같음
실제로 대답이 없거나 여럿이서 말하는 중에 내가 한 말이 씹히면 진짜 기분이 너무 ㅈ같아짐..
남자들만 있는 그룹이면 그나마 좀 괜찮은데 여자들 좀 섞이면 이게 너무 심해짐..
기본적으로 같이 있는 동안은 계속 긴장하고 있게 되고 여자애가 말걸면 머리속이 하얘진다 해야하나? 아무 생각도 안나서 어색하게 단답만 하게 됨
이게 티나서 그런가 애들도 괜히 점점 말걸기 싫어하는거 같고..
뭐라도 해보려고 내가 먼저 말걸어봐도 짧고 애매한 대화를 하기 일수임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점점 겉돌고 나머지 애들끼리 친해지면서 난 그 그룹에 안나가게 되더라
이런거 극복해본 사람 있음?
나이 26쳐먹고도 이런 고민 하고 있다는게 너무 슬프다..
내추럴 본 찐따인듯..조언좀 해줄사람..
그럴 필요없이 천천히 말걸면 되
너 생각보다 이거 극복? 해결하는건 쉬워
여유 좀 가지고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