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집안 다 뒤집히고 ㅈㄴ 심각함...
나만 따로 떨어져 살아서 모르고 있다 어제 저녁에 전화 받았는데
충격받아서 잠도 못자고 뜬눈 지새웠다.. 출근해서도 일이 손에 하나도 안잡힘
동생 말로는 자기를 좋아했던 여자가 있었는데
동생은 별로 크게 마음이 없어서 마음을 안받아주었다고 함
그런데 여자는 계속 들이댄다고 해야하나 계속 마음을 표현했고
그러다 둘이 우연히 같이 술 마시게 되고 그러다가 하게(?) 되었는데
여자는 그 순간 이제 자기 마음 받아주고 사귀는건줄 알았는데
동생은 그 날 밤 일은 하나의 헤프닝이고 오해하게 해서 미안하지만
사귀기로 하고 마음먹고 한건 아니었다고 거절했다가 사건이 터짐
여자가 울고불고 소리치면서 이건 일종의 성폭행이라고 했고
자기가 아무리 내 동생을 좋아해도 이런거까지는 못견딘다면서
성폭행으로 법적 대응 할거라고 엄포를 놓았고 분위기상 실행각이라고 함..
내 동생이 마음에도 없으면서 같이 한 건 도덕적으로 비난의 소지는 있지만
이걸 정말 성폭행이라고 할 수 있는걸까..
상황이 심각해져서 결국 부모님께도 알려졌고..
암튼 지금 내 심장이 다 쿵쿵 뛰고 제정신이 아닌데 동생은 오죽할까
동생은 잘못이 없지만
현 한국 사법 사례를 본다면 인생 죶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