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9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unnamed.png

때는10년전 한창 새내기때

내가 평일야간 편의점알바를 하던곳은 근처에 나이트클럽과 국빈관 머 이딴 틀딱갬성 유흥업소들이 몰린곳이었다

 

 

바닥에 술을깨는건 일상다반사요 

콘돔을 훔쳐가는 중년커플부터 (잡아서 경찰에 넘겼다)

순찰돈다고 온 견찰 씨ㅡ바ㅡ새ㅡ끼들은 라면퍼먹고 안치우고가는게 일상이었고 주인아줌마가 오케이했다며 김밥폐기도 받아감

 

밤늦게 초콜릿선물바구니를 남자와 술집여자가 사갖고갔는데 아침여섯시쯤에 술집여자혼자와서 포장뜯어진 바구니를 들고와서 안먹었다고 환불해달라고 우기는게 한두번이 아니고

짱깨창년들이 뜬금없이 위안화를 내고선 알아듣지 못할 욕을 하다가 안사고 카운터에 물건을 냅두고 가기도 하고

 

그와중에 유제랑 센터는 각각 스무박스씩 오는 어메이징한곳이었음

심지어 야간 나 혼자 함; 

 

 

 

그러던어느날임

유난히 평온한 날이었고 센터정리를 하던중으로 기억함

 

한 30대쯤으로 보이는 중년러시아여자 (노화가 한창 진행중인 ㅡ 뼈대 크고 살집 붙기시작한)와 한국인 아저씨 커플인지 먼지가 들어와서

소주와 안주같은걸 사서 밖에 테이블에서 먹드랬음

그러다가 싸우더니 소주병을 깨고 가드라

 

아 ㅆㅂ 하루도 곱게못지나가노 하면서 치우고 센터정리를 다 끝마칠때쯤인데

그 러시아년이 들어와서는 날 붙잡고 뭔 횡설수설을 함

사랑이 어쩌고 그랬었는데 하튼 머 차였든가 바람을 피웠던가 그랬던 거 같고 한국말을 오지게 잘했던 기억이 남

 

다른 손님 와서 그 손님 봐주고 있는데 갑자기 주머니에서 커터칼을 꺼내더니 칼을 갈아달라고 함 (????)

손님 저흰 그런거 없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된다 물드릴테니 진정하시고 그 커터칼 날좀 도로 넣어라 그랬는데

갑자기 전화를 쓰겠다고 그러다가 포스기에 커터칼을 눌러서 날이 뿌러짐

 

그사이에 부러진 날 언능 회수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는데

갑자기 스위스나이프를 꺼내서 날을 휙 꺼내는거임

애ㅡ미 씨ㅡ발 그러고선 칼 날 가는거 없냐는 둥 이칼로 확 죽여버리겠다는둥(아마 그 남자 얘기인듯) 나한테 같이 술 마시자는둥 헛소리를 연신 해대는데 술취해서 팔 휘저을때마다 칼도 같이 휘저어짐

 

난 거의 담배진열대를 몸으로 누르다시피 하는상황

그러다 갑자기 전화쓰게해달래서 그냥 가게전화기 손으로 밀어줬는데

전화를 걸다가 뜬금없이 수화기를 던졌다가 코드를 칼로 자르더니 

카운터 앞에서 자기팔을 찌름..........

 

피 팍 튀고 난 혼비백산해서 경찰 부르고 119 부르고 러시아년은 카운터 앞 바닥에 뻗고

난 근무자용 휴지 롤째로 갖다가 피나오는데다 누르고 있고

그러다 경찰 먼저 오고 구급차 와서 실어감...

 

가게 난장판되고 경찰은 존나 심드렁했고 사장은 아침에서나 왔고

대걸레랑 행주로 껌에 묻은 피 닦다가 현타 개씨게와서 그 담날부터 그냥 안나감

사장도 왜 안나오냐 전화 안하고 그날까지 일한 급여는 보내 주더라

 

 

그뒤로 알바구할때 근처 상권 무적권 보기시작했다

 

이거외에 편의점알바하는데 안졸리면 택시가 매장에 가따박은썰, 일본가서 편의점알바하는데 콘돔훔쳐가는여고생잡은썰도 푼다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익게 무성의글 즉시 IP 차단입니다. 18 익명_63088109 2022.07.02 129240
공지 익게 비회원 작성 가능 정치글 IP 차단입니다. 30 익명_83964249 2022.03.20 137649
108541 ##군대동기 결혼식 모바일청첩장### 8 익명_23873332 2020.10.16 294
108540 #ㅅ트 보면 4 익명_39134912 2022.10.14 672
108539 #신기한거 당한사람만 1 익명_59173564 2023.04.24 126
108538 '~네요' 말버릇 4 익명_47339688 2023.08.17 161
108537 '~노' 말투 전부 일베인가요? 9 익명_10208174 2024.03.02 235
108536 '~해죠' 이거 너무 싫음 7 익명_79540169 2022.08.08 320
108535 '강하게' 두글자로 줄이면 뭐냐 6 익명_66678478 2019.03.25 165
108534 '국보급 목소리' 성우 박일 별세 file 익명_30276292 2019.07.31 135
108533 '그성별' 직원들 1 익명_42649663 2020.08.11 126
108532 '김승현 안피디의 스포일러' (유튜브)채널 아시는분? 6 익명_57832452 2023.04.29 265
108531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속담은 정확히 어떤 행동을 의미하는 것인지요...? 2 익명_61398374 2019.10.12 97
108530 '독박육아' 주장하던 '전업주부'와 이혼한 썰 3 익명_48283479 2019.09.27 207
108529 '레스터전 환상골' 손흥민, 런던풋볼어워즈 '올해의 골' 수상 익명_65112970 2023.03.14 394
108528 '문란'과 가장 강한 상관관계를 지닌 변수 4 익명_44337082 2019.05.27 222
108527 '박사방' 무료회원 추정 20대 숨진 채 발견 6 익명_96540671 2020.10.23 197
108526 '시축하고 퇴장'' 골때녀 멤버들..."심판과 계획한 퍼포먼스" 익명_50456689 2023.03.10 130
108525 '아내도 있는데' 워커, 술에 취해 여성 앞에서 '성기 노출' 3 익명_78222080 2023.03.10 464
108524 '아뿔싸' UCL 무대서 나온 '하의 실종', 옐로카드도 아니다? 익명_91918674 2023.03.16 372
108523 '알바'에 대해 정리해준다 4 익명_99425789 2021.09.13 199
108522 '애놓는다' 사투리임? 7 익명_75719458 2023.02.25 312
108521 '여자친구랑 ㄸ첬 라는말 9 익명_88540539 2020.04.10 410
108520 '음' 리플다는새끼 일렀다 16 익명_43979403 2020.05.07 206
108519 '음성이긴한데~' 가 뭔뜻인걸까요? 8 익명_07304032 2022.04.19 310
108518 '이태원참사' 용산구청장 징역 7년 구형 어케 생각하냐? 4 익명_42093306 2024.07.16 168
108517 '전반 15분만의 3실점' 손흥민, 최악의 수비 3 익명_53966767 2023.05.01 40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342 Next
/ 4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