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편의점글 읽고 갑자기 생각난건데
편의점 손님진상 말고 알바진상 처리법임.
집에서 컴퓨터하고있는데 엄마가 들어오시더니 편의점에서 황당했다 하시는거임
그래서 자초지종을 물어봤더니
엄마가 물건을 잘못가져와서 계산대에서 이거는 잘못가져왔다고 빼달라고하니까
여자알바생이 그러면 다시 가져다 노라고 퉁명스럽게 얘기했다는거임
그래서 엄마가 머쓱해서 다시 가져다 놓고 와서 계산을 하셨다 그러더라고
남자들이 원래 자기욕은 잘참아도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욕먹는거는 못참자너?
그얘기 듣자마자 눈돌아가서
씩씩거리면서 편의점 찾아가서
아까 어떤 아주머니한테 물건 가져다 놓으라고 그러셨냐고
당장 사과하시라고 하면서 우리엄마 전화번호 눌러서 통화시켜서 사과 받아냄
그러고 몇일후에 담배사러가니까 알바생은 없고 사장이 있더라고
아마 cctv봤겠지?
내가 들어오는거 보는순간 사장 표정 개썩더라
그래서 별 상관 안하고 계산대가서 던힐 밸런스주세여 하고 나와서 담배폈음
그때의 담배 맛이란..캬
잊을수가없다 ㅋㅋ
아무튼 기분 좋았다니 됐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