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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로 지금 여친이랑 3년 넘게 만나고 있는데

결혼까지 하기엔 여친 마인드나 집안사정 이런게 별로라서 결혼 할 생각이 안 든다

 

우리 집안은 평범한데 내가 좀 미래지향적이고 스펙 쌓고있고 능력도 있다고 생각해서 점점 좋아질 것 같은데

 

여친은 29인데 지금 직장도 없는지 2년정도 됐고 단기 알바로 가끔 돈 벌면서 버틴다

거기다가 지금은 나라에서 지원하는 목공관련 수업 6개월간 듣고 창업한다면서 국가지원해주는 프로그램에 서류 넣고 기다리는 중 (난 여기서 도저히 돈을 벌 실력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비추했지만 6개월간 실습한게 있다보니 이제는 그냥 응원은 했음)

참고로 난 연하고 대학원 다니는 중, 대학원에서 월급 받으며 다님

 

2년동안 데이트비용 85퍼쯤 내가 부담했고 앞으로 최소 1년간은 내가 내야할 분위기

 

예전에 나도 결혼 얘기 꺼내고 해서 여친도 당연히 결혼할 사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2년차때부터 생각이 바뀌어서 결혼에 관한 내용은 언급도 안 하는 중

근데 여친은 은연중에 "우리 결혼하면..." 이라면서 얘기하더라

 

내가 외형적으로 주변에서 괜찮다는 얘기도 자주 들었고 자존감도 높고 성격도 모난 곳이 없이 좋은편이다보니 좋은 조건가진 여자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여친이 있다보니 새로운 연애사업을 하질 못 하겠다

(나이 더 들기 전에 여자 경험도 이것 저것 늘려보고 싶은 생각은 많음, 그냥 어느 날 섹파가 뚝딱 생겼으면 좋겠다)

 

데이트 하면서도 "헤어지자고 얘기할까?"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특별히 명목이 없으니까 뱉을 수가 없다, 내가 착해빠지기도 했고 (언제든지 쓰레기가 될 준비가 됐는데 기회가 없는 상황?, 바람 핀다던지)

 

시간은 흘러가고 있고 세상에 여자는 많다보니 답답한 상황이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자기가 겪어본적 있는지 얘기해줄 수 있을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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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새로고침
  • 익명_33684930BEST 2020.06.03 17:39
    나만의 생각인지는 몰라도 난 인간관계에서 너같은 타입 정말 안좋다고 생각해.
    자기손에 피묻히기 싫어서 사람이나 상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타입
    니가 원하는대로 했을때 미움받을 거같으면 니 생각을 바꾸던지 상황을 바꿀 생각을 해야지.
    명분 생길때까지 간보면서 나중에 이때다싶을때 상대방한테 뒤집어 씌우려고?
    걍 이미 마음떠났으면 솔직하고 진지하게 말해서 설득을하고
    그 뒤의 대화가 성사가 안될땐 솔직하게 말하고 헤어지는 루트를 타야지
    그것도 싫으면 걍 미움받을 각오하고 헤어지자고 지르던가
    정치인이냐 무슨
    3 0
  • 익명_27824573 2020.06.03 17:25

    님인생 님이 결정하셈 심사숙고해서 그럼 후회안할듯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6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 익명_75593137 2020.06.03 17:26

    응 그냥 넌 쓰레기야

    빨리 말해라 생각 없으면

    니 생각을 고치던가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9점을 받으셨습니다.

    0 -3
  • 익명_71775466 2020.06.03 17:32

    빨리 말해줘라 니가 생각한 그대로 그래야 서로 덜 상처받음

    0 0
  • 익명_05817014 2020.06.03 17:40

    여친이 나만 보고 살다보니 더 힘들다....

    주변에 만나는 친구도 없고 가족이랑도 사이 안 좋고

    0 0
  • 익명_33684930 2020.06.03 17:39
    나만의 생각인지는 몰라도 난 인간관계에서 너같은 타입 정말 안좋다고 생각해.
    자기손에 피묻히기 싫어서 사람이나 상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타입
    니가 원하는대로 했을때 미움받을 거같으면 니 생각을 바꾸던지 상황을 바꿀 생각을 해야지.
    명분 생길때까지 간보면서 나중에 이때다싶을때 상대방한테 뒤집어 씌우려고?
    걍 이미 마음떠났으면 솔직하고 진지하게 말해서 설득을하고
    그 뒤의 대화가 성사가 안될땐 솔직하게 말하고 헤어지는 루트를 타야지
    그것도 싫으면 걍 미움받을 각오하고 헤어지자고 지르던가
    정치인이냐 무슨
    3 0
  • 익명_05817014 2020.06.03 17:44

    좋은 말 고마워 맞는 것 같아

     

    여친이 헤어질 명분 만들었다고 이때다 하고 뒤집어 씌울려는 건 아니고 내가 그냥 정이 다 떨어졌거나 바람을 피거나 해서 진짜로 헤어져야겠다 하면 헤어지겠는데

    그냥 아직 마음은 작지만 있어서 고민이야

     

    내가 다른 걸 갖고싶어하는 욕망은 크고

    0 0
  • 익명_52261208 2020.06.03 17:48
    그러다보면 결혼식장 알아보고있다 얼른 정리해ㅇ라
    0 0
  • 익명_33684930 2020.06.03 17:59
    다른걸 가지고 싶어하는 욕망은 점점 커지면 커졌지 앞으로 작아지진 않을껄
    니여친 분명히 그 국가과정 수업끝나면 꿈좌절되고 무너질꺼고
    그때되면 더 나태하고 약한모습보일텐데
    (국가지원 공짜교육 6개월로 창업한다는게 난 평범한 지능과 재력의 사람이라면 말도 안되는거라고 생각함.)
    한창 힘들어할때 헤어지자고 할꺼면 그냥 지금 질러.
    그래야 걔도 독품고 열심히 살꺼아냐.
    0 0
  • 익명_05817014 2020.06.03 18:08

    국가지원으로 교육만 받았고 + 국가 창업지원으로 창업준비

    2가지 상태야

     

    창업은 국가가 50프로 본인 50프로 부담인데 교육해준 교수랑 지금도 연락하고 공방에 가서 도움도 받고 하는데 교수말로는 "창업 비용을 쎄게 부풀려서 국가 50프로 비용으로 다 처리하자" 라면서 믿고 선정되길 기다리는 중

     

    현재 교육은 다 들었고 창업 준비하는데 모아둔 돈은 1원도 없고 나태한 모습은 현재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야

    0 0
  • 익명_33684930 2020.06.03 19:29
    음... 내말은 자본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자본은 당연히 있어야하는 전제조건이니 통과하고
    그 자본을 굴릴만한 사업력을 말한거였음.
    코인넣고 시작이야 누구든지 할수있지.
    근데 29살에 단기알바로 버티면서 별생각없고 나태한 사람이 그럴만한 통찰력이 있는거같진 않아서...
    뭐 아무튼 잘해결해봐.
    0 0
  • 익명_47599121 2020.06.03 17:57
    이 긴글을 여친한테 보여주는게 첫번째 일듯
    0 0
  • 익명_42577796 2020.06.03 19:32
    아직은 조금이라도 헤어지고싶지않은마음이 본인에게 있다면 여자친구에게 진지하게 대화해서 여자친구의 어떤점이 싫은지 어떤방식으로 고쳐나가면 좋은지 그런점을 이야기해보고 고쳐질것같지 않거나 고쳐질마음자체가 아예 없는것처럼 보이면 최대한빠르게 헤어지는게 본인에게도 여자친구에게도 좋은것같아
    0 0
  • 익명_76394156 2020.06.03 19:52
    주변에서 괜찮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고 자존감도 높고 미래지향적으로 사시는 스타일이라고 하시는거 보니
    다른 사람한테 나쁜놈이라는 소리를 듣는걸 싫어하는 것 같네요 (어찌보면 착한 아이 컴플렉스 같은...)

    나쁜놈이 되기 싫더라고 그래도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가끔 나쁜놈이 될 줄도 알아야 할 것 같아요.
    왜냐면 인간관계는 나 혼자가 아니라 상대방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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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0
  • 익명_05817014 2020.06.03 19:55

    좋은 얘기 감사합니다

    0 0
  • 익명_16849240 2020.06.03 22:59
    ㄹㅇㅋㅋ
    0 0
  • 익명_69885514 2020.06.04 00:08

    ㅎㅎ 자신감도 있고 자부심도 강하고

    뭐 좋아 네 말대로 미래지향적이기도 하고

    스스로에 대해 굉장히 관대하기도 하고

     

    근데 너 절대 착해빠진 사람은 아냐

    이기적이고 계산적이지 

    넌 이미 결혼생각이 없음에도 여친과 관계를 유지하는 건

    무책임하고 우유부단한 것뿐이야

     

    네가 다른 인간관계는 모나지않게 잘하고 있는진 몰라도

    지금 여친과의 관계에선 넌 절대 착한 사람이 아냐

     

    여친은 너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고 그걸 넌 알고 있어

    하지만 넌 아니지 근데 왜 붙들고 있어

    헤어질 이유가 다른 게 뭐가 필요해 넌 이미 1년도 더 전에

    네 마음을 정했는데 그것만큼 확실한 이유가 어딨어?

     

    여친 나이가 29이라며?

    여친이 어린 나이도 아니고 이제 곧 서른인데

    네가 결혼 생각이 전혀없고 이미 다른 연애를 꿈꾸고

    심지어 섹파까지도 바라고 있으면

    여친도 빨리 맘 정리하고 다른사람을 만날 기회를 줘야지

    너랑 결혼할 거라고 믿고 있는 걸 뻔히 알면서 이러는 건

    상황회피하고 무책임한 행위라는 걸 알았으면 한다

     

     

     

     

     

     

     

     

     

     

    0 0
  • 익명_04550667 2020.06.04 00:41

    헤어집시다

    0 0
  • 익명_60852906 2020.06.04 08:01

    글쎄. 내 생각에 넌 이미 마음은 떴는데 남아있는 정을 못 쳐내겠다고 하는 걸로 보임.

    그냥 빨리 헤어져라. 나도 그러다 결국은 헤어짐. 그러면 여자한테 더 손해야. 넌 결혼할 생각도 없으면서 그 여자 시간을 뺐지아라.

    난 쓰레기였는데 너도 마찬가지인듯. 덜 쓰레기같이 일찍 정리해라.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2점을 받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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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_32224156 2020.06.04 11:33

    ㅇㅇ 지금 톡해 미안하다고 

    0 0
  • 익명_38564778 2020.06.04 12:56

    니가 그생각이면 니가 나쁜사람 되어야지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5점을 받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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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_80784101 2020.08.26 14:51

    후기좀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2점을 받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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