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1년이였나 12년이였나
무튼 군대가기 전 돈이나 왕창 모아야지 생각하고 여럿 일 많이 할 때 였음
그 중에 일반노래방 가요방 등등 여러가지 밤에 하는 일도 했었는데 진짜 온갖 일들이 많았다.
가요방 아가씨 팬티 훔쳐가서 안주는 놈도 있고 웨이터 두들겨 패는 놈은 자주 보이고 남들 떡치는거도 살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거기서 본 거 같다..
싸움은 그냥 과장 좀 보태서 출근하면 보는 수준이였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여봄
수원 인계동 꽤 큰 노래방인데 지금은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수원사람은 아니라서
가요방은 아니고 일반 준코같은 노래방임
일한지 3개월쯤 됐나 주말이여서 사람이 조온나 많았음
먼저 한 커플이 들어왔는데 한명은 무슨 꽁치같이 생긴 남자랑 기 졸라 쎄보이는 여자 커플
그러고 두번째는 개사료 쳐먹을거처럼 보이는 문신돼지랑 여자 두명이 들어왔는데
둘 다 엇비슷하게 들어와서 나가는 시간도 엇비슷 했었을거다.
남자 둘이 시간 끝나고 여자들 화장실 간거 기다리고 있었는데 여자화장실에서 싸움이 남;
서로 머리채 쥐어뜯고 싸우는데 당연히 자기 여자가 맞고있으니까 남자가 참을리가 없지
처음엔 서로 어 하지마 하지마 하면서 싸우는거 말리다가 슬슬 강도가 세지다가
꽁치가 돼지여친을 잡고 와사바리를 팅겨버림;
우리가 좆됐다 싶어서 말리는데 돼지놈 힘이 진짜 장난아님 우리 말리는거 다 뿌리치고 꽁치놈 바로 개패듯이 패버림
그걸로 분이 안풀렸는지 가게 카운터에 화분을 갖다 놓은게 있었다 화분이 도자기였는데 그걸로 바로 뚝배기 깨버리더라..
일 커지겠다 싶어서 경찰에 신고하는 중이고 다른 알바생들 무서워서 오돌오돌 떨고 있는데
뚝배기 깨진 꽁치놈이 비틀거리면서 일어나서 주방으로 성큼성큼 가더라
나는 경찰에 신고 중이였고 못봤는데 비명소리가 미친듯이 남 놀래서 돌아보니까
꽁치가 주방서 칼을 꺼내와서 돼지 허벅지랑 쑤셔버린거임..
진짜 구역질나고 무서워서 사람 죽는거고 뭐고 알바생들 다 가게 바깥으로 도망갔다
다행히 경찰이 생각보다 빨리와서 거기서 끝났는데 한동안 목격자로 조서도 쓰러 가고 했다 ㅠㅠ
쓰고나니까 재미없네..
무튼 그날부터 여자친구가 있으면 칼빵 맞는다는 교훈을 얻고 여자친구 안만드는
중이다..다들 조심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