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알콩달콩 그딴거 없고, 개고생하고옴 ^^
요즘 코로나때문에 장사안되서, 4월달부터 부업으로 새벽일찍 나가 쿠팡가서 일하고 오는데
오늘은 같이 일하는 남자분이 쉬는날이어서, 새로운 작업자를 붙여주는 날인데
강도높은 상차작업이라, 당연히 남자분을 붙여줘야되는데, 오늘은 사람이 없다고
바코드 스캔 찍던 27살 여알바생을 보내줌...;;
잠깐 이 여자분 소개를 하자면, 외모는 그냥 평범한데 쿠팡 캠프내에
젊은 여성분이 없다보니, 쉬는시간만 되면 남자들이 다 이 여자분 주위로 몰려듬 ㅋㅋ
완전 여왕벌임 ㅎㅅㅎ
아무튼 그렇게 어색한분위기에서 일 시작 준비를 하면서, 아 오늘 일진이 사납겠구나 예감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레일타고 내려오는 대표적인 무거운 물건들... 쌀, 세제, 고양이모래, 각종 음료수박스, 생수, 말통 등등
낑낑대면서 아무것도 들지를 못함 ㅜㅜ ㅋㅋㅋ
도저히 일 진행이 되지않아, 결국엔 내가 무거운거는 혼자서 다들고 옮김..
시간 지나고 나중에는 아예, 딱봐도 무거워보이는 물건 내려오고 있으면, 자동적으로 나부터 쳐다봄 ㅡㅡ;;;
그렇게 일하다가 막타임 쉬는시간에, 이 여자분이 친구한테 카톡보내는걸 우연히 옆에서 보게되었는데
'택배 상하차 개꿀~' 이러고 보내고 있음 ㅋㅋ
그렇게 일이 끝나고, 기진맥진으로 차있는 주차장으로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는데
문득 이렇게 일하고, 돈은 똑같이 받아갈거라는 생각에 억울해서 울화통이 치밈 ㅋ ㅜㅜ
쿠팡 끝나고 지금 본업인 장사하러 가게에 왔는데
팔에 힘이없어, 손님들 물건 건내주다가 계속 떨어뜨리고 난리났음ㅜ
ㄹㅇ씨발련들 들수있는데 못드는척하는거임
요령껏 들면되는데 끽해보고 무서우면 주위쳐다봄
- 축하드립니다. 와우! 최고 댓글 보너스 20점을 받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