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끌고 다니다가 너무 불편해서, 배낭으로 바꾸려고 새벽에 그사람 출근하는 시간 맞춰서 몰래 들어갔는데
회사 연차내고 안가고 있더라.
다시 가방 바꿔서 짐싸고 나가려고 하니까 막고 가지말라고 하는데 얼굴이 너무 짠하더라고.. ㅠㅠ
나만 마음고생한게 아니었지..
며칠전 괴로워하며 조언 구했던 글들 보니 새삼 추억돋네..
고맙다..
어릴때부터 이곳에서 조언도 구하고 결혼도 한거같아.
다시 행복하게 살고 있음.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선택에 따라 지옥도 되고 행복도 되는것 같다.
너희들도 행복한 주말 보내기를 바랄게.
짐싸서 다시 나가는 모습보고 얼마나 븅1신 같았을까 와이프 개불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