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니 공정이니 하는 것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양극단으로 설명하자면, 능력에 따라 대우를 받는 것이 타당하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사람의 능력(유전이든 환경이든)은 애초에 차이가 있으니 정부(혹은 어느 거대 단체)가 보조해 줘야한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둘 다 타당하다.
물론 전자의 입장에서 후자의 입장을 들으면 어이가 없을 때도 있다. 아니 그러면 메시가 주급을 3부리그 선수에게 나눠주기라도 해야한다는 소리인가? 3부리그의 선수와 메시와는 어마어마한 기량차이가 있는데? 당연히 말도 안되는 소리다. 하지만 후자 입장에서 전자를 바라봐도 마찬가지다. 그럼 대한민국에서 없는 집에 못생기고 멍청하고 예체능에 재능도 없이 태어나면 뭘먹고 살 수 있는가? 평생 일용직 알바만 하나? 말로 표현만 안할 뿐이지 결국 세상에 쓸모없으니 죽으라는거 아닌가? 물론 종교에서는 사람은 다 저마다의 존재 이유가 있다하지만, 그건 종교가 하는 말이고, 현실에 저런 삶의 이유를 깨달으면 해탈이니 부처니 성자가 되겠지.
결국 저 두가지 생각 어디쯤 가운데에서 정부나 사람이나 나아가야하는게 아닐까? 흑백논리처럼 전자와 후자 한쪽을 정해서 다퉈야할 문제가 아닌데, 다들 자기가 지지하는 쪽만 옳다고 박박우기면서 반대편을 보수꼴통이니 대깨문이니 하며 비판하는거지? 코로나로 세상 어지러운데 이럴수록 정신 똑바로 차리고 바르게 바라보며 옳게 생각해야할 때가 아닐까. 서로 근거없는 논리로 비아냥거리며 까댄 시간에 그 중간 어디를 찾으려고 노력했다면 모르긴 몰라도 지금보다는 뭔가 낫지 않았을까?
다양한 세상 속에서 타인과 충돌하며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찾는것이 너무 어려우니 쉽게쉽게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로 생각하는게 요즘 젊은 세대들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다들 포기하지말고 나아가보자. 젊은이들아.
근데 지금 인국공사태는 메시를 3부리거가 아니라 분야가 완전 다른 구장 직원이랑 맞추자는게 문제지.
1.왜 자회사직고용은 논외로하고 인국공 직고용만 공정이라 포장하는가
2.노사전 합의 이행할 준비끝났는데 왜 이걸 갈아엎는가
3.서교공 제1노조 사태 왜 언급없는가
4.총액인건비제도에 무슨 대책있는가
비정규직 정규직 프레임을 방패삼아서 이런 중요한 문제점들 다 책임회피중임. 그리고 보안검색이 중요한 직무이기에 직고용을 해야만한다고함.
물론 보안검색도 중요한 업무인건 맞음
근데 공항 직고용에는 ㅈㄴ 전문적인 일들이 많음 공항 시설유지관리만 해도 그렇고.
기계어만 봐도 어려운 쪽은 베테랑이 연봉 억대를 가져가도 요즘 젊은애들은 안하려고 함 ㅈㄴ 어렵고 대가리 뿌서지거든. 공항직고용은 ㅈㄴ 전문적인 분야들이 많음
보안검색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이들을 공항 직원들과 동급에 놓고 이들도 중요하니 이들도 직고용간다? 걍 궤변이라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