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은 3년째 만나는중..
성격도 종종 답이 안나올만큼 나랑 안맞고
그동안 만나오던 여자들만큼 이쁜것도 아니지만
3년동안 한순간도 질린적이 없을만큼 이 여자와의 잠자리가 너무 즐겁다
나는 본4 올해 국시보는 예비의사고 인턴중에 결혼을 할 생각이야.
그간 연애를 할 때 단 한번도 상대와의 수준차를 재며 만난적이 없는데 막상 결혼을 생각하게 되니 얘랑 해도 될까 싶다.
직장도 안정적이지 못하고 무엇보다 성격차가 극심해..
하나 하나 따져볼 때마다 더이상 만나는건 아니라고 결론이 나는데도 불구하고 잠자리 때문에 선뜻 헤어지지 못하겠다 ㅠㅠ..
의대생치고 잘난 외모덕에 꽤 많은 여자와 사귀고 잠자리도 가졌는데 현 여친만큼 즐거운 섹ㅡ스는 없었다고 단언해. .
색 스가 전부는 아니지만 평생 생각날것만 같아 두렵다 ㅠㅠ
욕먹어도 지당하지만 사실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계기가.. 동기중에 이쁘고 부모님이 학교거점에 꽤 크게 성형외과를 하시는 애가 있거든.
성적도 최상위권에(나는 유급만 면하는 수준..) 자교에 남으면 비메이져(피부 미용 안과 등..) 따논 당상인데 내가 탈교 한다고 하니 나 따라서 인턴지원하려고 하는 애야..
그런 엄친딸이랑 술김에 한번 잔 이후로 매주 잠자리를 갖기를 두달짼데.. 얘도 나랑 같이 타지로 인턴을 자원하면 동거하고 결혼도 빨리 하고싶어해.
성격도 좋고 집안도 좋고 이쁜데..
속궁합이 너무 안맞는다 ㅜㅜ
일곱번이 채 안되게 잠자리를 가졌는데 지겨워 벌써 ..ㅠㅠ 몸매도 좋은데 왜그러지..
얘랑 자다가 여친이랑 자면 너무 행복해..
얘랑은 애무포함 15분정도 하면 여친이랑은 정말 1시간이 넘게 해.
하..
너네라면 잠자리를 포기하고 다른 모든걸 챙길래
아니면 잠자리만 가져갈래?
극과 극이라 뭘 어째야 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