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20.07.03 23:36

친구와 비교

조회 수 76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대학교때부터 너무 친하게 지내는 친구인데요.
같이 지방에서 서울 올라와서 비슷비슷한 환경에서 대학생활 내내 잘 지냈어요.
근데요.
저는 그냥 평범한 집에 시집 왔는데 걔는 강남 병원장이랑 결혼을 했어요. 그래도 별 거리낌없이 잘 지냈거든요.
근데 둘 다 아기가 생기니 (하필 또 같은해에 임신해서 바로바로 비교가ㅜ) 아이한테 임신 출산 과정부터 아이한테 해주는 것들이 비교가 되니 자꾸 제 안에 우울한 감정이 생기더라구요
저는 여유가 없어 태교여행도 못가고 임부복도 중고로 몇개만 사서 입고... 출산도 평범함 산부인과에서 하고.. 남편한테 딱히 출산선물을 받지도 못했구요. 아기는 당근에서 육아용품들 사나르고 다시 팔고 하며.. 지내고 있어요. 저희 아기도 방문 선생님 모시고 다양한 활동도 해주고 싶고 비싼 영어전집도 사주고 싶고 예쁜 새 장난감 새옷 사주고 싶은데 늘 중고만 전전하고 그것마저 맘껏 사지는 못하고 있어요. 백일 돌사진도 전부 셀프상차림으로 ㅜㅜ
근데 그 친구는 해외로 태교여행 두번이나 가고 강남 고급 산부인과에서 출산하고 출산 선물로 아이랑 타고 다닐 차 받았다면서 1억 6천만원짜리 외제차를 보여주고.... 아기용품도 다 좋은 새상품에 돌사진도 400만원짜리 패키지로 너무 고급스런 드레스 입혀서 찍고....

저는 명품도 안좋아하고 외제차 안타도 되는데요
아이들이 집안 환경에 따라 어릴때부터 이렇게 다르게 커가는구나ㅜㅜ 그 생각이 들면서 우리 아이한테 못해주고 있는게 넘 속상하고 앞으로 우리 아이가 잘 커나갈 수 있을까 내가 얼마나 해줄수 있을까 비교가 되니 우울함이 밀려오네요ㅠ

이런 감정은 이 친구를 안 만난다고 끝날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겪어나가고 극복해나가야할 문제라고 생각들긴하거든요
요즘 우리 나라 빈익빈부익부가 더 극대화되는 것 같아서 아이키우면서 비교하면 끝도 없을테니까요...

근데 제일 가까운 친구가 곁에서 자꾸 제맘을 들쑤셔서 힘이 드나봐요ㅠ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익명_13534770BEST 2020.07.03 23:36
    주작없이 빽뜨로 글쓴거면 한마디 해드림
    남부러워하고 신세한탄할시간에 본인의 바운더리에서 제일 잘해줄수있는게 뭔지 생각이나하세요
    아이한테 잘해주고싶어서 하는생각이겠지만
    행복한가정에서 바르게자랄수만있게해줘도 난 잘키운거라고생각듭니다
    특히 요즘같은 세상엔 더더욱
    2 0
  • 익명_75439278 2020.07.03 23:36
    제일 중요한걸 쏙 빼먹었네.

    친구가 쥰내 이쁜거
    0 0
  • 익명_13534770 2020.07.03 23:36
    주작없이 빽뜨로 글쓴거면 한마디 해드림
    남부러워하고 신세한탄할시간에 본인의 바운더리에서 제일 잘해줄수있는게 뭔지 생각이나하세요
    아이한테 잘해주고싶어서 하는생각이겠지만
    행복한가정에서 바르게자랄수만있게해줘도 난 잘키운거라고생각듭니다
    특히 요즘같은 세상엔 더더욱
    2 0
  • 익명_94017597 2020.07.03 23:49

    왜 비교를 하냐

    스스로 생각과 가치관을 바르게 세우면, 부럽고 말 수 있는 일이다.

    아니면 스스로 더 발전할 길을 찾아라.

    한탄하고 지아비 욕보이지 말고.

    0 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익게 무성의글 즉시 IP 차단입니다. 18 익명_63088109 2022.07.02 123872
공지 익게 비회원 작성 가능 정치글 IP 차단입니다. 30 익명_83964249 2022.03.20 132284
베스트 글 스트레스받아서 탈모온거같은데 탈모와서 더 스트레스 받음 1 new 익명_89586778 2024.05.30 169
베스트 글 다음주 꿀연휴 2 new 익명_88794715 2024.05.30 174
107421 직장인이 할만한 부업이 있을까요 ? 2 new 익명_21524707 2024.05.30 22
107420 아직 배부르고 등따시니까 시위 안하는 거 같음 1 new 익명_04545085 2024.05.30 16
107419 난 남자가 시위 잘 안하고 목소리를 내지 않는 이유는 이거라고 생각 해 2 new 익명_67406934 2024.05.30 18
107418 난 솔직히 이해가 안됨 2 new 익명_14660773 2024.05.30 16
107417 여성징병제 의무화 + 2명 출산시 여성 면제, 3명 출산 시 남편도 군면제 1 new 익명_53051695 2024.05.30 15
107416 2G 폰 쓰는 사람있나요 ? 괜찮나요 ? 1 new 익명_13966988 2024.05.30 12
107415 요즘 릴스 짜증나는점 1 new 익명_19408744 2024.05.30 18
107414 허리가 한달동안 아파서 힘듭니다 ㅜ 2 new 익명_42441884 2024.05.30 12
107413 어제 면도기 사용법 알려준 분들 땡큐 ! 3 new 익명_96140145 2024.05.30 15
107412 중고컴 살떄 어떤거 확인해야해? 1 new 익명_16355890 2024.05.30 11
107411 kc인증하는곳에 입사할려면 뭘해야하나 new 익명_29875632 2024.05.30 12
107410 확실히 선동에 잘 당하는 세력이 남자들인거 같다 1 new 익명_20269044 2024.05.30 13
107409 젊은이들의 희생이 얼마나 더 발생되어야 변할까 new 익명_98579190 2024.05.30 14
107408 핸드폰 잘 아는 사람 2 new 익명_99423845 2024.05.30 14
107407 근데 참 신기하다 1 new 익명_84194908 2024.05.30 19
107406 민희진 판결 궁금한게 1 new 익명_30259134 2024.05.30 62
107405 여름휴가 new 익명_92134080 2024.05.30 36
107404 야식 고민 new 익명_18571938 2024.05.30 29
107403 야근싫다 new 익명_03214067 2024.05.30 30
107402 설계자 후기 new 익명_96859864 2024.05.30 62
107401 다음주 꿀연휴 2 new 익명_88794715 2024.05.30 174
107400 주식폭락 new 익명_08243817 2024.05.30 85
107399 축구 하고싶은데 1 new 익명_02671487 2024.05.30 57
107398 스트레스받아서 탈모온거같은데 탈모와서 더 스트레스 받음 1 new 익명_89586778 2024.05.30 169
107397 알리바바 씹새끼들 2 new 익명_46699817 2024.05.30 9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297 Next
/ 4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