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이고 해양대학교 졸업해서 모 해운회사에서 1등 항해사로 재직중이야.
통상 6개월 승선, 2개월 유급 휴가 패턴으로 다니고 있고 월급은 승선때 600조금 넘고 휴가때는 500정도 받아. 한 1.5억정도 모았고 퇴직하면 3천정도 받을거같네
힘들어도 군특례 때문에 버텼었는데 작년에 특례도 끝나서 그런지 이젠 조금만 위에서 뭐라고 해도 날카로워지네
그만두려고 생각하니까 28살에 취업 시장에 뛰어드는게 좀 두렵네ㅜㅜ 그래서 쉬운길만 찾고 있는거같아. 우선 그만둔다고 했을 때
다음 선택지 중에 뭐가 나을까??
1. 현재 다니는 회사의 육상직 TO가 나오면 전환한다(사원으로 갈거같고 월급270,대리달면 340)
2. 승선경력이 있으면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공무원쪽으로 일반인보다는 쉽게 갈수있어 다만, 해양경찰, 어업관리단같은 완전 사무직이 아니라 현장직.
(해경,어관단 월급 300~350)
3. 수협, 항만공사 같은 공기업도전
배부른 소린지 모르겠지만 1,2번이 사실 정말 하고싶어서 하는게 아니야 단지 좀 쉽게 갈수있는 길이라서 고려중인거거든...남들이 들었을때 와 잘갔네 하는 소리도 듣고 싶어서 공기업은 참 가고싶더라고 그런데 승선때 따로 준비한게 없어서 노베이스인데 과감하게 해볼까도 싶어서 선택지에 넣어봤어.
결국 내가 선택하는거지만 뭐가 나아보여?
그건 300받는 사람이 200 받았을때의 이야기인데,,,
600 받던걸 270을 받으면 일단 너가 누리고 있는거에서 절반을 못하는게 아니라 70%는 못한다고 생각하면되
그리고 전문기술을 버리고 그냥 회사 대리?,,
정신차리길 바래
그래도 너가 하고싶은거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