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던 애가 있었음
난 좋아하면 다 해주고싶어하는 스타일이라 엄청 잘해줌
그 애는 그걸 부담스러워했고 내 마음도 안받아줬었음
그래도 난 포기 않고 어느 정도 선을 지키며 꾸준히 챙겨주고 좋아함
어느 순간부터 이 애가 그래도 점점 마음을 여는게 느껴졌음
(그래도 사귈정도까지는 안됐음)
그러던 어느날 이 애랑 좀 트러블 생길 일이 있었음
그 날 이후 나는 "아 이 애를 만나면 이런 트러블이 자주 생기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서서히 마음을 접기 시작함
그런데 그 애는 그 날 이후로 날 좋아한다는걸 깨달았다함
(트러블이 있는데도 내가 계속 생각나고 보고싶었다고 함)
어느날 새벽에 술취해서 전화를 엄청하더니
이제 나 없으면 안된다고 고백함
난 이미 맘이 없었고..(완전 없다기보단 사귄 후 이런 트러블이 자주 있을거같단 두려움이 생겨버림)
서로 타이밍이 완전 달라서 결국 그 애가 나를 반년 넘게 짝사랑하다가
끝나버림
서로 뜨거운 온도는 가져봤었지만
시간이 달라서 결국 지금은 어느정도 벽이 생긴 오빠 동생으로 남음
남녀 사이는 타이밍이 정말 너무 중요한 듯
ㅇㅇ 인생은 타이밍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