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부지.. 없는집에서 공부하셔서 실업계가라는 할아버지말 안듣고 공부하고싶다고 인문계가시고
집안사정때문에 대학등록비가없어 군대전역하시고 공무원하시고 35년동안 헌신하시고 퇴직하셨습니다...
이제 나이62에 연금타면서 편안하게 사실 수 있는데 무슨 사업바람이 부셨는지...
작은아버지가 필리핀에서 사업하시는데....아부지가 몇번 놀러 다녀오시더니.. 작은아버지가 옆에서 헛바람 엄청 넣었는지..
필리핀 어느섬에서 물고기 사다가 마닐라에 2배로얹혀서 팔아서 마진 많이남는다고..
캐나다로 유학가려고 돈 모으고있는데 평생 공직생활하고 올바르게 사신분이
평생 소원인 사업한번 해보고싶으시다는데.. 사업자금이 조금 모자르다고
달라고 하셔서 적금깨서 있는거 다 드렸는데...걱정입니다 후... 고맙다고 하고 다시 집으로 가셨는데..
고민입니다 고민... 아부지를위해 돈이야 아깝지 않지만 아부지 눈빛이 세상 처음보는 욕망에 가득찬 눈빛이라 걱정이 많이 되네요.
절대 안망한다고.... 그렇게 다들 망하던데.. 후 잘 모르겠습니다 이왕 하실꺼 잘 되셨음 좋겠지만
제발 집안에 피해만 안오게 하셨음 좋겠는데 머릿속이 복잡하네요 아부지야 믿지만 작은아버지는 믿을만한사람이 아닌지라..
별 일 없긴바라지만 미래가 훤히 보인다야... 작은아버지가 생각하는 사업은 이미 개나소나 다 생각하는 사업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시작하지 않았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지
그냥 가만히 연금받아먹고 운동, 소일거리나 하실것이지 늘그막에 헛바람들면 진짜 손에 아무것도 없게된다...
바짓가랑이 잡고 말려라 나이 들수록 귀도 얇아지고 생각도 짧아지는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