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나서 필력똥이지만 잊기전에 한번써봄
2018년 새내기때 한참 학교다니다가 방학한뒤 헬스장왔다갔다거리면서 겜하면서 놀던때였음.
헬린이여서 pt하고 헬스장에서 샤워하고 집에 왔음. 그러고 집에서 뒹굴뒹굴 놀다가 갑자기 코털뽑는 얇은 집게가 눈에들어와서 코털도 뽑고 귀지가 살짝 입구에있는게 느껴져서 집게를 깊숙이 집어넣고 귀지빼려고 했는데 뭔가가 잡히고 땡겼는데 디이잉 하는소리나면서
갑자기 한쪽귀가 안들리기시작하고 어?어? 하면서 완전당황탔음 잠깐 그러는거겠지하면서 정신승리하려다 순간 "빨리오셨으면 귀가 멀진않으셨을텐데" 하고 혀차는 의사선생님이 뇌리를스치고 고막 건드렸나보다! 하고 바로 뛰쳐나갔음.
그때가 밤10시 11시? 자세히 기억은안나는데 응급실가야하는시간이였을거임
그래서 일단 가까운 응급실? 병원에 가서 거기서 의사가 "증상 말해보세요" 했는데 "네? 귀가 잘안들려요.." 하면서 완전 귀먹은할머니 기분이 이해되는순간이였음.
그래서 의사가 소리질러서 겨우들려서 집게같은거 귀에 깊숙이 넣었다가 소리안들린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렇게 해서 소리안들리시는거면 고막손상이실수 있다고 여기보다 더큰 대학병원가셔서 진료받으셔야 한다고 했는데
또안들려서 귀에다가 대고 말해달라한뒤에 핸드폰으로 지도 찾아서 바로 뛰어갔음
진짜 고막손상되고 평생 한쪽 귀안들리면서 살아야될까봐 너무 무서워서 과장안하고 진짜 울면서
눈물이 앞을가려서 앞도안보이고 귀도 안들리고 진짜 총체적난국이였음 하느님 부처님 제발 귀들리게해주세요 하면서 도착해서 안내데스크에서 예약잡고 "지금 이비인후과 의사선생님이 진료중이라하셔서 좀더기다리셔야되요" 하고 11신가에 도착해서 문앞에서 울다가 지쳐서 잠깐 기절했음.
그러다가 문앞에서 기다리다가 들어오세요 하는데 들어오세요 소리가 또 안들려서 안들려요? 소리지르는거 겨우 듣고 들어갔음
그리고 증상말해보라하길래 집게로 귀쑤시다 고막 다쳐서 안들리는거같다고 말씀드렸는데
고막다치려면 훨씬 안쪽에 있는데 다치기 힘들다고 그래도 일단 고막상태 봐야겠다하시고 귀지 팔때 카메라넣는거?
로 귀보여주시는데 갑자기웃으시기 시작함 그래서 뭐지? 싶었는데 안에 왕귀지가 정확히 귀안쪽을 꽉막아놨음 유튜브에서 흔히보는 왕귀지임
거기에 완전 물귀지에 진흙처럼 뭉쳐있어서 집게로 포도주 마개처럼 한번에 뽁하고 빼시는데 갑자기 소리가 엄청잘들리더라..
그리고 반대쪽은 집게로 안밀어서그렇지 반대쪽도 비슷하게막혀있었음 위치가중간? 이여서 소리는어느정도 들렸는데 그거까지 빼주셨는데 진짜 시원하고 소리도 엄청잘들림 특히 바람소리가 들리더라 공기통하는소리..
그러고 의사선생님이 이거 보통 70 80대 노인들이 귀안파고 면봉으로 쑤셔놓고서 병원찾아와서 귀안들린다고 말하는데 새파랗게젊으시면서 왜똑같은행동 하시냐고 혼났음.. 현타오더라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