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으로 처방약과 심리상담을 진행하는데
둘다 다른영역이며 해결하는 부분이 다르다,
정신과에서 받은약 -> 우울감, 불안감, 통증, 부정적 생각 완화 or 없애줌
심리상담 -> 우울증,불안증 과같은 병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치료
약만 먹어서 해결되는게 아니더라고 이게, 완치가 안되고 진통제만 받는 느낌, 심지어 부작용도 있고 ㅎㅎ
근데 결국 병원,심리상담 에서 얘기하는건
3가지 선택지가 있다.
1. 스트레스를 받아 정신병이 생겼다 -> 정면으로 들이받아서 근본적 원인거리(취업,경제난)를 해결 => 원인파괴
2. 정면으로 들이받을 수없는 정신상태 + 두려움 -> 완전히 휴식과 균형잡힌 생활 만들기 => 입원
3. 정신적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뭔가 실천하고 이뤄내서 성취감을 얻음. => 자존감 UP
저 3가지 중에 선택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냐? 아무것도 바뀌지 않고 제자리 걸음을 하게된다.
정신적인 사람이면 1,2,3 번중에 선택하면 되지 않나 싶겠지만
심한 우울증 환자는 1번은 선택할수 없고,
그럼 2번이나 3번인데 둘중 하나를 선택해서 인생을 계속 살아갈 바에 그냥 인생을 포기하고 싶은 욕구가 더 강하다.
'살고싶지 않은데 왜 저중에 하나를 택해야되지? 왜 힘든 선택을 굳이 해야되지?
그냥 계속 인생을 싸워나가는것 보다 빨리 포기하는게 모두에게 이득이지 않나?'
라는 생각을한다.
기피하고 생활패턴도 많이 나빠졌는데 요새는 관련 직무 자격증 같은거 따면서 자존감 많이 높아졌다. 뭐 죽으란 법은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살고있다. 안되면 귀농이나 해야지 뭐 시1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