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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_540957062018.12.12 18:04
와 지나가던 형인데. 형도 9년 연애하고 헤어졌고, 헤어지기전에 너처럼 정말 고민이 많았다. 여기다 글도 몇번 싸질른거 같에. 나는 너랑은 조금 다른 경우라 함부로 말하긴 힘드네. 나는 결혼하면 얘랑은 진짜 행복하겠다는게 머리로 확신이 있었거든. 그런데 다른여자 만나보고싶고, 다른떡이 더 커보여서 결국헤어진건데. 이런거 글 쓰면 대부분 헤어지라는 댓글이 달릴꺼야. 나도 그랬고, 이런글 쓰는게 어차피 나도 헤어지고자 하는 마음이 조금씩 싹트기 시작한 경우라 댓글로 아무리 충고해도 결국 헤어지게 되지만... 내가 겪어본 바로는 우리처럼 장수커플인 사람들은 정말 그 사람과 내적으로 잘맞기 떄문이란걸 꼭 알았으면 좋겠다. 너도 8년 그냥 사귄게 아닌걸꺼야. 문제는 이런게 내가 아무리 백날 말해줘도 헤어져야지만 보인다는거지... 암튼 한순간의 헛! 하는 생각으로 헤어짐을 너무 쉽게 생각하진 말았음 좋겠다. 물론 헤어지고 여친맘 돌아서기전에 본인이 빨리 꺠달아서 돌아가서 다시 잘 사귀는것도 좋은거같긴한데 (비온뒤 땅굳는 케이스) 이건 정말 둘이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힘든거니까... 헤어지지 말았음 좋겠다 ㅋ. 나도 9년사귄 여친과 헤어지기 전에 정말 나도 내맘을 모르겠고 아무것도 모르겠드라 ㅋㅋㅋ 이게 사랑하는건지? 뭔지?? 암튼 나의 최종 결론은 정말 사랑한거였거든. 물론 힘든시간 지나 지금 여친을 만나서 그녀를 사랑하지만... 그렇다고 전여친을 사랑 안한게 아니니까. 정말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걸 놓지 않길 바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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