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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_739381952018.12.20 15:24

니가 어느날 자취방에서 쓰러져서

사경을 헤매고 있을 때

평소같으면 귀찮기만 했을 여친의 문자와 전화가

널 살릴 수도 있다

물론 부모님과 같이 살거나

자주 찾아오는 친구가 있다면 모를까

너의 안부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고

연락해줄 사람은 그 사람이야

연애에도 조건보는 사람은 논외로 치고

가족외에 누군가가 널 그렇게 생각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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