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익명_737612182019.02.19 09:29
나랑 처지가 비슷해서 참 안타깝다.
나야 이제 뭐 그런 나이를 지났으니,씁쓸할 뿐이지만.

자식이 뭘 되길 바라는 것 자체가 불행의 시작.
부모와 자식이 같은 모델을 삼고 있다면 행복할지 모르겠지만.
애초에 자식이 이런 직업을 갖기 원한다는 것 자체가 컨트롤 하고 싶어함.
내가 맞으니까 나만 믿고 넌 시키는거나 잘해 이런식

자식이 부모의 작품? 뭐 생산자겠지.
품안의 자식이란 말이 있듯이,
개개인이 인격체. 가족 구성원이고 부모 자식이 1 촌 관계라 하여도
나는 나이고 부모는 부모.

평생을 후회했다.
난 왜 그때 더 당당하지 못했을까
왜 바보같이 그렇게 이끌려 살았을까

"아빠는 평생을 후회하고 술만 마시고 살아서 너한테 그런걸 물려주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넌 공부열심히 하고
아빠가 가리키는 길로 가"

뭐 이런식으로 말하시나?

글쓴이 부모욕을 해서 미안하지만
참 어이가 없다.

시작점이 다르고 세대가 다르고 생각하는 것이 다른데 뭔..
세상이 다 무너지고 다 글쓴이에게 손가락질해도
맹목적으로 걱정하고 생각해주고 사랑해주는 존재는 부모라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생각이 다 맞을 수는 없는 것.

본인 인생을 본인만의 권리요 책임이다.
나중에 후회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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