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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_603403382019.03.01 00:31

국가로서의 기능을 못한다고? 공산국가로서의 기능을 못하는거지 독재 정부는 분명히 기능한다. 거기에 핵 문제에 대해선, 열 받게도 엄청나게 자기 이익에 한해 합리적으로 플레이 하기까지 하고 있다.

애초에 정부 기능이라는게 일정 영역 내에서 군사력과 치안만 관리되면 정상 작동한다. 니 말대로 장마당이 국가기능이 없다는 증거면 뭐 자유민주주의는 정부기능을 전복시키는 사상이냐?

어디가 어설픈 이상론인지? 국제정치에서 현실주의와 자유주의 이론의 대립과 상호보완의 관계에서 말하는 이상주의 말하는거?? 이상주의가 어디있지? 내가 뭘 이상주의적으로 언급했는지? 두 방향 모두 국제관계사적 사례 분석을 통해보면 불가능한 선택지는 아니며 니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한쪽이 굉장히 실현이 어려운 이유들이 존재한다는 말이 어디가 이상주의인데?

 

인지심리학적으로 정치 문제를 볼때 사람은 인지적 구두쇠가 되려는 경향이 있다는 말이 있다. 전체 사례가 아니라 확률이 높은 쪽의 사례만 현실로 생각하고 실존하는 사례조차도 재현 가능성이 낮으면 불가능으로 몰아가곤 한다. 

 

확률이 높은 데 베팅하는게 항상 옳은 것처럼 느껴지나? 핵전쟁의 확률은 예상 피해량이 "모스크바 기준"만 되더라도 회피하기 위해 발버둥 치는게 합리적인 선택지다. 북한이 기준을 서울로 잡았는지 괌으로 잡았는지 시애틀로 잡았는지 몰라도 뭐든 파멸적인 결과다. 그 누구도 감당 불가능할걸?

 

국제정치를 시니컬하게 보는건 대체로 합리적이지만 항상 그렇지 않다. 특히 현실주의 국제관계사조를 평화가 아니라 안보와 이익의 조정으로 제대로 이해했다면 더더욱 갈등 요소에 대한 조정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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