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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_368288772019.06.06 20:13
나도 이런 고민들 익게에 올린 적 있는데 여기서 맨날 비꼬기만 시전하는 놈들 있으니 알아서 걸러듣기를 바라.
동갑내기로서 좀 진지하게 이야기하자면 여자친구와 생활패턴이 맞지 않아 결혼을 고민하고 있는거잖아. 나도 거의 반동거로 전여친과 지낸 적이 있는데 사소한 문제로도 갈등이 생기긴 하더라. 손 씻고 수건으로 완전히 물기를 제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혼난 적이 있을정도로.
니가 여자친구를 많이 사랑해서 정리문제에서 온전히 희생할 수 있다면 괜찮지만 생활 패턴문제에서는 마땅한 대안이 없는 것 같아. 나도 최대한 규칙적인 삶을 살아왔는데 전여친 집에 가 있으면 덩달아 게을러지고 데이트도 밖에서 하는 경우가 거의 없을정도로 집에서 모든 것을 해결했어. 시켜먹거나, 집에 있는 재료로 대충 해먹거나 하는 식으로 말야. 그러면서 갑갑함을 느낀적도 많아. 물론 사랑하니까 이해도 되고 나도 즐겁기는 했지만 내 인생에 발전이 있을지 결혼하고도 이런 식이면 어떻게 되는거지 많이 고민됐었어. 물론 차이고 나서는 서로의 삶을 더 존중해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기는 하더라만ㅋㅋ
니가 적절한 타협점을 찾지 못한다면 누군가의 희생이 불가피하니까 여자친구와 규칙을 만들어보는건 어떨까? 예를 들어 운동을 격하게는 못하더라도 일주일에 몇번 함께 산책 겸 러닝을 한다든지 주말은 몰라도 평일에는 함께 아침을 만들어 먹자든지 청소와 빨래는 서로 돌아가면서 일정하게 하자라든지 그런 식으로. 아직 사랑하는 사이라면 서로가 배려하는 그림을 만드는게 좋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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