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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_301820182022.06.07 17:07

20대 때 친한 대학 선배 자살해서 조문 갔는데 난 그 형 우울증 있던거 그날 알았음. 형 여자친구분하고 부모님만 알고 계셨더라고. 근데 그 형 교회 열심히 다니고 세상에 봉사하고 도움되는 활동도 열심히 하고 본인이 정한 제3세계 모 국가 사람들 몇명이 빈곤에서 탈출하게 만들겠다 이런 류의 비전까지 갖고 살던, 내가 살면서 본 세상에 빛이 되는 유형의 몇 안되는 사람이었거든. 그런데 우울증 때문에 자살을 했더라. 그때 나도 그랬지만 죄책감 느낀 사람이 많았어. 우리가 한번만 더 챙겨주고 돌아볼걸 했었어. 아무리 젊고 건강하고 밝은 사람이더라도 어딘가, 언젠가 마음이 아플 수도 있음. 서로 더 사랑해주고 관심 가져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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