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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_312725672023.01.12 14:06
누군가가 나를 쉽게 단정짓고 얘기하는 게 기분이 나쁘긴 하죠
살면서 뭔가에 대해 '이건 누구의 몫인지' 구분을 해야될 때가 있어요
그리고 그런 순간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아지고, 더 중요해집니다

무슨 말이냐면,
'님을 단정짓는 것'은 님의 몫이 아닌 단정짓는 그들의 몫인 거고
'내가 기분이 나쁜 것'은 그들의 몫이 아닌 님의 몫인 겁니다
각자의 자유의지로 얘기하고 얘기듣고 단정짓고 기분좋아하고 기분나빠하고 그런 것입니다

타인에게 기대를 갖는 게 그래서 위험하기도 합니다
나의 자유의지와 상대방의 자유의지가 같은 경우는 아주 드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기분 나쁨은 어쩌면 선생님의 기대에서 시작된 것일 수도 있어요

그들이 님을 쉽게 낙인찍고 품평한다고 해서
님이 입다물고 살겠단 결정을 내리는 것 또한 좋은 결론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기대대로 되면 '기대대로 되어서 기쁘다',
기대가 어긋나면 '뭐 기대대로 되는 게 쉽지 않지',
이런 마음가짐으로다가 스스로의 멘탈을 먼저 생각해보심이 어떨까요

어쨌든 우리는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살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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