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랑 그 여자랑 친한 정도와
그 여자랑 그 남자랑 친한 정도는 그 여자만 아는 것이죠
얼굴로만 애기하긴 좀 그렇습니다

물론 얼굴이 잘생긴 남자가 여자랑 더 친해지긴 쉽겠죠
그렇다고 어떻게 할 수 없는 얼굴 탓하며 출구 없는 자괴감에 빠지는 건 최악의 결과겠죠, 얼굴이 못난 것보다 그게 더 사람의 자존감을 떨어뜨릴겁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잖아요.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더 친하게 굴고 안좋아하면 굳이 친하게 안굴잖아요
그 안좋아하는 애가 님이 좋아하는 애랑 히히호호 하면 비슷한 마음 품겠죠
다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어찌되었건 얼굴을 내가 통제할 수 없다면, 님이 통제할 수 있는 거에 집중해서 잘 단련시켜보셔야겠죠
가끔 보이는 외모적인 차이가 눈에 띄게 나는 커플들이 어쩌면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서 성과를 거둔 사람들이 아닐까요?

오늘은 어제 기억을 딛고 한걸음 나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