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거주자들에 대한 이해부터가 없는 것 같은데 거기 사는 사람들은 직장이나 소득이 있는 사람들이 아냐. 돌봐 줄 이 없는 노인이거나 장애인, 혹은 막장 인생들임. 대부분 기초, 의료 등 수급자임.
그리고 네가 말한 것 처럼 거주환경에 대해서 굳이 경기도까지 안가도 서울 내에 행복주택 등 수급자를 위한 거주 정책들이 있긴 하는데.. 빌라 등에 싼 월세에 들어 갈 수 있음. 이걸 활용을 잘 못 하시더라고... 특히 독거 노인이면 하기만 하면 거의 100% 당첨이어서 신축 주택에 저렴하게 들어갈 수 있음. 주거급여 17만원 나오니까 사실상 몇만원 내지도 않아. 그럼에도 못하는 이유가 몇 가지 있는데...
1. 그런 정책이 있는지 정보를 모른다. 요즘 정부 지원 정책이 하도 많고 수시로 기간 별로 있는데 이걸 개인별로 맞춰서 정보를 전해주기에는 지원단체나 주민센터가 어려움이 있지... 쪽방촌 같은데 사시는 분들이면 애초에 그런 정보를 접할 기회도 적고.... 몸이 불편하다거나 하면 더더욱 이런 걸 할 수가 없지.
2. 타성에 젖엊고 게을러 쪽방촌이나 달동네에서 막장으로 사는 걸 추구하는 사람들은 그 딴거 필요 없음. 인생 내일 하루만 보고 사는데 굳이 왜 지방에 내려가 살 거나 복지 정책 같은 거 왜 씀. 내 옆에 막장과 함께 즐기다 가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