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부터 쭉 불면증을 겪어왔습니다
수면 영양제 - 수면유도제 - 수면제 전부 사용해봤어요
365일 불면증때문에 힘들진 않지만 주기적으로 잠을 못자는 날이 있곤 하고, 지금도 수면 장애가 있어요
주로 정신적, 신경적인 문제여서 뭐 .. 이건 너무 개인차가 크네요

최근엔 수면 패턴을 제대로 찾아보고 싶어서 갤럭시 핏을 사봤습니다. 싸던데여
쨌든 그거 손목에 차고 자니까 제 수면 패턴을 분석해주더라구요
근거가 있는 자료인지는 모르겠지만,
잠에서 깸 - 렘수면 - 얕은수면 - 깊은수면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전 깊은 수면이 1시간이 넘은 적이 없더라구요. 많아야 40분 .. 0분인 적도 되게 많고
꿈은 렘수면에 꾸니까, 선생님은 최근에 길게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

이것과 무관하게,
형님이 읊어주신 증상은 제가 수면유도제나 수면제를 먹고 잔 뒤에 일어났을 때 상태와 매우 흡사해요
수면제는 최근에 먹고 있진 않지만, 잠이 아주 안올 때 수면유도제를 한알 먹거든요
그럼 아침에 눈 떴을 때 뒤지게 피곤하고 그냥 붕 떠있고 멍하고 그렇더라구요
즉 수면제를 먹어서 될 건 아닌 거 같습니다

뭔가 호르몬의 변화이지 않을까 싶어유
저같은 경우는 심한 수면장애는 일주일 이상 가진 않더라구요, 얼마뒤에 또 찾아오긴 하지만,
쨌든 너무 신경쓰지마세여, 오히려 잠 못자고 그런 거에 신경 많이 쓸 수록 좋은 잠이 더 달아나더라구요
그냥 요즘 그렇구나 - 하고 넘겨보심이 ...

(혹여 길게 이어진다 싶으면 병원가서 상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