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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_908846042023.05.15 14:50
자주 하는 이야기인데,
친구나 연인사이에서 '이해 안가는 일'이 일어났다면 보통은 그 일 자체 때문이 아니라 그 안에 다른 맥락이 있는 경우가 많음

무슨 말이냐면,
지금 단순히 10분 전화 못받았다는 걸로 그 친구가 삐진 게 아닐 수도 있다는 거임
친구가 '나는 내가 남 챙기는 만큼 남들도 나 챙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거에서 그게 느껴짐
감히 추측컨데 뭔가 둘 사이, 혹은 친구들 사이에서 그 친구가 느꼈던 뭔가가 있을 것 같음

이렇게 생각하는 근거를 하나 더 추가하자면,
형님이 '이새키 10분 늦은 거 가지고 남자새키가 졸래 찌질하게 삐지고 쳐 앉아있네'라고 생각한다는 거임
서로 존중하고, 놀리고, 하지만 선은 지키고, 고마워하고, 까고, 하는 친구 사이라면
늦음 -> 아 미안하다 -> 쉽숑키, 하고 끝나지 않을까 싶음

형님이 '남자새키가 이렇게 찌질한거냐'라고 그친구에 대해 생각하는 것과
그 친구가 단순히 10분 전화 못받은 걸로 화내는 것의 상관관계가 있을 것 같음

추측임, 반박하면 형말이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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