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익명_198017462023.07.20 23:35
70년생. 많이 먹었지.
중2때 일이다. 특별하게 뭔가 잘못한 사람도 없는데 체육선생 심기가 안 좋았다. 체육준비실로 짝다리 짚고 서있다 걸린 녀석들을 불렀다. 줄넘기로 맞았다. 카우보이 영화처럼 줄넘기를 반으로 접어서 채찍처럼 휘두르더라. 몸에 착 감기면서 파고드는 데 어지간히 맞아서 왠만한 매질에는 눈하나 까딱 않았는데 눈물이 찔끔하고 나더라. 그런데 줄넘기가 무서운 게 몸을 감싸고 올라오다 마지막 순간에 팍!하고 뺨을 때리는 임팩트가 있더라. 피가 나더라. 목욕탕에서 아버지가 등을 밀어주시는 데 이게 뭐냐 그러시길래 학교에서 맞았다 고 했더니 물 바가지로 한대 머리통을 때리시더라. 선생님 말 잘 들으라고. 옛날에 학교에서 구타가 진짜로 있었느냐고?

말죽거리 잔혹사 보다는 몇살 아래이기는 하지만 그 시절엔 그냥 그렇게 때리고 맞는 게 그냥 일상이었다
뭘 새삼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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