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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_389014502023.11.21 17:45
무슨 말 하고 싶은 건 아는데 니가 말하는 '거시적'인 것 하고 '지금 나한테 영향을 미칠만한 요인'과 구분하라는 거야.
부동산 문제로 누군가 고민을 하게 된다면 그건 '당장의 문제'인 거지. 10년 후 20년 후에 가격이 어떻게 되고, 공급 상황이 어떻게 되는 게 솔직히 무슨 상관일까?

집값이 상승할만한 요인이 없다는 건 전형적인 단견이야. 문.재인 5년동안 워낙 값이 미친듯이 뛰어서 그게 조정받는 중인 거지.
근데 진짜 폭탄은 사실 따로 있지. 박원순 8년. 재건축 재개발을 8년동안 단 한건도 안 해줬어. 그럼 그게 뭘까? '신규 공급'이 없다는 거야.
신규 공급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기존 매물들로 수요를 충족해야 된다는 거야.

그나마 지금은 미친 집값 상승 여파로 어지간해서는 부동산 매매 자체를 안 하려고 하는 와중이고, 그덕에 부동산 수요가 왕창 줄어들었으니 신규 공급 절대 부족 상황이 눈에 안 드러나고 있는 거야. 수요가 거의 증발하다시피 줄었기 때문에 공급의 절대부족 사태가 불거지지 않는 것 뿐이야.

톡 까놓고 부동산 문제를 나이브하게 얘기해볼까? 부동산 문제는 '서울 부동산'이 관건이야. 서울 집값이 전국 집값을 눌렀다 폈다 하니까
그런데 그 서울 부동산에 신규 공급이 지난 10여년 간 없었다는 거야. 그럼 그 문제는 사라질까? 아니 절대 사라지지 않지. 지금 공급이 많다고 하는데 그거 수치를 정확하게 봐봐. 입주 가능 물량인지 아니야. 건축 허가 건수까지 포함해서 발표하고 있어.

부동산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대처하려면 정치 문제로 보면 안되. 부동산 시장에서의 '공급'은 재건축 재개발과 택지 분양이야.
그런데 서울에서 신규로 택지를 분양할 곳이 없어. 있다고 해봐야 그린벨트나 육사 골프장 같은 극소수의 지역이지. 그런데 이건 사실상 불가능해. 재건축이야 용적률이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에 실행된다고 해봐야 공급 물량은 얼마 되지 않지. 그럼 남는 건? '재개발'

노후도, 면적, 동의율.
서울 시내에서 단독주택으로 재개발이 가능한 지역은 역삼동 삼성동 정도밖에 없어 게다가 그런 지역은 굳이 재개발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도 아니지 그러니 결국 재개발은 널리고 널린 빨간 벽돌 빌라들이 모여있는 낙후된 동네야. 원 글이 가벼운 데 굳이 내가 열내는 것도 웃기는 모양새라 이쯤할께. 제발 선대인 같은 무책임한 선동꾼들한테 동조해서 아파트값 폭락 하네 이렇게 넋놓고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

박근혜 때 얘긴데 그때 한참 아파트 값이 6억이네 어쩌네 하면서 헬조선 했었지. 그때도 아파트 값 폭락한다고 호언장담했었어
내 아는 놈은 호프집을 대여섯개 운영하면서 현금이 많았어. 그런데 집을 안사고 월세로 살더라. '인구가 줄기 때문에 부동산값은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자영업 강의도 다니고 그러더라. 그래서 '그래도 내 집 한채는 사둬라 그게 낫다'고 몇번을 얘기했는데도 일본 부동산 운운하면서 척하더라. 뒷 얘기는 생략해도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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