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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_599549262023.11.25 05:00
30년 모태신앙으로 살다가 지금은 무교를 표방하는 사람임

님의 첫문장에서 '믿으면 천국, 안믿으면 지옥'에 관해서부터 조금 얘기하고 싶은 부분이 있음
(흔히 세간에서, 커뮤에서 까이는 기독교라는 다른 시선으로 바라봐야 함)

신은 우리의 인간적인 시선과 기준으로 재단할 수 없음
가장 반종교적이라고 생각하는 과학자들도 어떤 영역에 부딪혀서는 신의 존재를 의식하게 되곤 한다고 함
물론 모두가 그렇진 않겠지

쨌든 하고싶은 말은, 신이 실재하든 안하든 우리의 시선해서 재단할 수 없다는 건 일치한다고 하는 거임

불행한 이에게 불행이 겹친걸로 신의 존재를 부정하든,
불행하고 불행하고 불행한 이에게 구원이 내려와 신의 존재를 긍정하든,
우리의 한낱 인간적임 시선이라는 거임

나도 모르겠음.. 신이 실재하는지
실재의 '실'도, '재'도 신이랑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기도 함

쨌든, 우리는 알 수 없음
'무조건', '절대', '확신' 같은 건 조금 유예하고,

모든 종교적인 교리들이나 얘기들은 유연하게 받아들여보셈

모태 기독교 신앙으로 30년넘게 살아온 난 요즘 불교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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