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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_821916202024.02.20 23:18
별로 원하지 않을 거 같고,
그 사람이 듣기 싫어 하는 말은 하지 말라고들 하지만,
나도 인터넷에서 누군가 말한 몇줄에 변화되기도 하고 큰 걸 얻기도 하고,
그게 지금까지도 중요하게 자리잡은 것들이 있었기에,
혹시나 그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몇자 남깁니다

1.
글에서 때론 자기 비하가, 때론 자기에 대한 과대 평가가 번갈아 보이는데,
'... 용기도 없는 놈', '개무시하고 막말', '이번생 망한것같다'
'과거 공부에 대한 이야기', '9급은 껌', '딱봐도 대학도 안나온 빡대가리가 나한테 ..'

양 극단을 오고 가는 삶의 끝은 자기혐오 말고 없겠죠...
너무 힘든 길을 걸어오셨겠습니다


2.
모든 선택이 '회피'였던 것 같습니다
도망치듯 경간부 시험준비, 도망치듯 군대, 도망치듯 시험준비, 도망치듯 공장, 공장에서의 도망 ..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고, 스스로 주도하지 못한 삶은 결코 낙원에 이를 순 없겠죠
너무 편한 길을 걸어오셨겠습니다


3.
계신 곳이 지옥이어도, 지옥을 스스로 선택한 자라면 그곳은 결코 지옥이 아닐 겁니다
계신 곳이 천국이어도, 천국으로 도망치듯 떠난 자라면 그곳도 결코 천국은 아니겠죠
더 이상 삶에 대한 가치판단을 멈추시고, 삶을 주도해보십쇼


4.
친구들의 삶은 친구들의 삶입니다
부모님이 하시는 생각 또한 부모님의 것이구요
누군가가 나한테 마구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 또한 그 사람의 몫입니다
그리고 과거의 당신 또한 과거의 당신일뿐입니다
지금의 당신은 지금의 당신만 알 수 있습니다


5.
용기도 자존감도 없는 것을 스스로 선택하셨다면 그리 하십쇼
하지만 그 또한 내몰린 것이라면, 이번엔 한번 삶을 주도해보십쇼

공부와 롤을 병행하는 누군가는 서울대에도 갑니다
공부와 알바를 병행하는 누군가도 무슨무슨 시험에 합격하겠죠

지금부터라도 스스로 선택해보시는 삶을 준비해보십쇼
아직 한번도 안해본 것이지 않겠습니까
망했다는 평가는 그 이후에 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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