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쉬운 것에 분노를 쏟는다. 나에게 피해가 덜 오고, 내가 나섰을 때 당할 수 있는 위험이 별로 없는 것에 주로 화를 내고 때린다. 그런 분노는 게으를 뿐만 아니라 사실은 정의롭지도 않다. 내 분노가 정의 구현을 하려면 굉장히 많은 위험에 노출된다. 분노 해야 할 부조리에 본인을 노출해야 한다. 그런 부조리를 감당하는 방식으로 분노를 표출하고 있나? 아마 아닐 것이다. 그런 부조리들이 본인에게 반격을 가하면 본인의 분노는 싹 사라질 것이다. (언론들이 뉴스타파, MBC가 당하는 걸 보고도 공손하게 입 다물고 있는 걸 생각하면 될 듯) 김수영 시인의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시에서 나오듯 커다란 부조리는 놔두고 고기 덜 붙어있다고 설렁탕집 주인한테만 화내는 꼴이다.
우리는 쉬운 것에 분노를 쏟는다. 나에게 피해가 덜 오고, 내가 나섰을 때 당할 수 있는 위험이 별로 없는 것에 주로 화를 내고 때린다. 그런 분노는 게으를 뿐만 아니라 사실은 정의롭지도 않다. 내 분노가 정의 구현을 하려면 굉장히 많은 위험에 노출된다. 분노 해야 할 부조리에 본인을 노출해야 한다. 그런 부조리를 감당하는 방식으로 분노를 표출하고 있나? 아마 아닐 것이다. 그런 부조리들이 본인에게 반격을 가하면 본인의 분노는 싹 사라질 것이다. (언론들이 뉴스타파, MBC가 당하는 걸 보고도 공손하게 입 다물고 있는 걸 생각하면 될 듯) 김수영 시인의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시에서 나오듯 커다란 부조리는 놔두고 고기 덜 붙어있다고 설렁탕집 주인한테만 화내는 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