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는 진료를 못하는 교수는 없어. 의사 자격 없는 의사는 한명도 없으니까. 실제 레지던트까지 거치고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맡으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도 하지. 이와 다르게, 법대는 책만 파고 판례만 읽지. 실무 경험을 할 기회는 없어. 그러니 사시 통과하고 일하다 교수되면 크게 환영받지. 논문 내용도 현실에 맞는 얘기을 하게 되고. 책만 읽은 교수들은 공부는 많이 했으니 말을 그렇듯 할지 모르지만, 실무가들의ㅡ비판을 많이 받거나 무시당해. 전혀 실무에서 말도 안되는 얘기를 많이 하거든. 이른바 십 여년 교수한 조국도 그래서 비판을 받는 거야. 사법개혁의 “유일한” 적임자라고 하니. 의사 면허도 없고 수술 경험도 없는데, 수술실 돌아 보고 개혁하겠다는 거잖아. 뭘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