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생각하는 정신적으로의 문제가 어느 정도로까지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쉽게 '정신적으로 문제있다'라고 말할 순 없고
그렇다고 건강한 사고방식이 아닌 것도 맞음

도움을 주자면

1. 인정하기
- 일단 너 스스로도 '아 내가 단순히 여자친구가 이뻐서 좋은 것도 있지만 꼭 그만큼 남들이 여자친구 이쁘다고 하는 게 좋구나'라는 걸 안다는 건 긍정적인 신호
- 안고쳐진다고 했으면 걍 그걸 받아들이셈
- 주변 사람들이나 여자친구한테도 숨기려고 하지 말고 인정한 스스로의 모습을 함께 나누라는 얘기임 '나는 너가 이뻐서 좋지만 너랑 다닐 때 사람들이 너보고 이쁘다고 하는 것도 되게 좋더라' 라고 한다든지

2. 여자친구가 더 이상 안예뻐보일 때
- 50대 50으로 남들의 시선이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으로 이어지는 거면, 여자친구가 안예뻐보일 땐 결국 그 50은 사라지고 남들의 시선으로만 만족해야 한다는 얘기임
- 사랑하는 마음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겠지
- 이걸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미리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

3. 타인의 시선으로 만족하는 것에 관한 조절
- 지금 너의 그런 생각이 심각해지는 경우가 바로 이런 건데, 심해지면 여자친구를 수단화해버리고 아주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음. 글로 쓰자니 좀 그래서 생략할게
- 타인의 시선으로 만족한다는 건 거울속의 나로 만족한다는 걸로도 볼 수 있음. 내 몸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해야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처럼 연애도 마찬가지임. 결국은 그사람 그대로 봐줘야 한다는 거임

고쳐지지가 않는다면 더 커지지 않게라도 잘 붙들어보셈
자존감에 관한 문제이기도 해서 이걸 고치려고 하는 것보단 스스로에 대한 이해의 수준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괜찮아질 수도 있음
너가 자존감이 낮다는 얘기는 아님. 자존감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