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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_866892222019.12.28 00:19

군대에서 다치거나 병같은거 얻어 나오는것만 아니면.. 군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족같음을 경험하고, 이 족같음을 거름삼아 세상 살이에 작은 밑바탕은 만들 수 있겠지.

근데 정말 다치거나 병 얻어 나오면 이마저도 의미 없는거다. 내 군생활, 특수보직 얻고 적당히 꿀도 빨면서 평타는 친 군생활이었다고 생각했다. 사회 나와서도 한참을 그런줄만 알았다.

근데 취직하고나서 종합건강검진이란걸 처음 해보니 내 몸에 문제가 있다더라. 근데 그 원인을 찾으려고 생각해보니 군대에서 꿀이라 생각했던 그 보직인거 같다. 확신할 순 없지 시간이 흘렀으니까. 근데 내 신체적으로 변화가 왔던 시점, 증상, 내 보직의 특이점, 사회에 나와서 내 생활 모든걸 종합해보면 군대 안에서 문제가 생긴게 맞는거 같더라.

 

결론은 모두에게 해당되진 않겠지만 난 군대에서 얻는것보다 잃는게 훨씬 많은거 같다. 그리고 그건 시간낭비란 단어로는 커버하기 힘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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