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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_070882852020.01.19 03:09
야 나도 참다참다 얼마전에 너같은 오랜친구하나 손절한입장으로써 댓글남기고간다.
넌 그사람이 되게 든든했을꺼야 그동안.
무슨 말을 하던지 귀기울여주고 공감해주려하고 신경써주고 이야기들어주고 그랬겠지.
어쩌다 생각나면 고마운놈이라고 생각할때도 있을테고.
근데 그 고마움 그친구한테 평소에 표현은 했었냐?
너 즐거울때 행복할때도 그친구한테 연락해서 같이 웃고 떠들었냐?
잘생각해봐.
너 우중충하고 슬플때만 연락해서 우중충한 이야기 배설하듯 쏟아내고 다시 살만해지면 연락없고
다시 필요해지면 연락하고 또 괜찮아지면 연락없고
만약 그랬다면 넌 그사람 변기통처럼 사용한거야.
다시 한번 잘생각해봐.
그친구가 너에게 힘든것을 털어놓으려 한적이 있는지.
그럴때 니가 성심성의껏 신경써주었는지.
아니면 귀찮아하고 외면했는지 말야.
과연 니 친구가 니 우중충한 고민들 다 들어주고 상담해줄만큼 마음에 여유가있는 친구였을까?
사람 힘들게 사는건 다 비슷해.
흙수저부터 금수저까지 잘생긴새끼부터 존못새끼까지 나름 고충을 안고 스트레스받으며 살아가.
내가 힘듬에도 불구하고 타인의 고통에 관심가지고 귀기울이는건 결코 평탄한 인간이라서가 아니야.
그만큼 상대방을 소중하게 생각하니까 희생하는거지.
그래서 넌 그만큼 그친구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희생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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