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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_777917762020.01.28 03:11
하지마라
결혼은 너도 니 가족 다끊고 상대도 상대가족 다 끊을거 아니면 너 대 상대방이 아니고 가족 대 가족이다.
애초에 문제될 거리가 벌써부터 생겨서 삐걱거리면 결혼하고 나서 잘 살면 다행이고 좋지. 뭐 문제 하나라도 터지는 순간
맘에 안 들었던거 다 터져 나오기 시작한다 각 부모들한테서. 진짜 지금이야 서로 죽고 못 살지만 이거 니가 가족에 계속 묶여있을거면
결국에 너랑 상대방도 서로 싸워가며 지치기 시작할거다.
지금까지가 안 좋은 시나리오고 이런거 다 극복할 수 있고 니네 가족 상대방 가족 다 케어할 수 있으면 만나도 된다. 니가 잘하면
진짜 롤 5대5할때 한 3인분 5인분 하는거마냥 잘하면 할 수 있지. 행복하게 지낼 수도 있을 거고.
여자친구가 망설인다는건 애초에 그쪽도 그런 가족문제를 극복할 의지가 애매하단 상태다. 그럼 결혼하고 나서도
문제 생겨서 가족한테 쿠사리 먹으면 책임전가할 가능성 높아보임. 나는 니 글만 봤으니까 철저하게 니 입장에서 얘기해봤다.
박수홍 봐라 예능에서 자기 엄마랑 자기 여자친구랑 그렇게 싸우는데 가슴이 찢어지는거 같았다고 결혼은 시도조차 안 한다 하잖아
그게 니 여자친구가 될 수 있다 잘 생각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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