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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_812982052020.08.03 14:58
한줄요약 : 결론은 본인의 선택인데 여러의견들을 보고 결정내려요

눈팅만하다가 댓글남기는건진짜오랜만이네요
나도 91이고 30살이라서 말편하게 하는데요
다른사람들은 섹파가 없었던 사람이고, 나는 섹파가 있었던 사람으로 의견을 주자면

나의 섹파를 만든 계기부터 설명하는게 좋을듯,
나는 호기심이 왕성했고 그 증거가 현재 S대 석사과정임.
젊은나이때 솔로만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하다가 즉석만남, ONS가 굉장히 궁금했어
그래서 어플, 헌팅 등등 하면서 섹파가 몇몇 만들어지게 되고 그런 욕구들을 해소한것같아.

그런 경험들을 겪고 나니, 현재는 성욕에 대해서 크게 의미부열 안하게 되더라고
어릴적 순수한 플라토닉 연애 지향 -> 성에 눈뜨고 성적인 연애를 지향 -> 현재 다시 대화가 잘통하는 연애 지향

변하게 되더라,,,
늦바람이 무섭다고 더 늙으면 잃는 게 많아질 것 같아서 그 때 해소했고, 더 이상 미련함 궁금함을 안 갖게되어서 어쩌면 현재 삶에 충실하게 사는 것 같아.

그 신랑 될 분도 어쩌면 나와 같을지도.. 현재는 굉장히 성실하고 연애도 잘한다고 했으니까
더불어서 그 남자는 그런 경험이 있었기에 지금에 너에게 잘 맞는 인연이 되지도 않았을까싶어
그 사람이 과거를 물었을 때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얘기도 했으니 괜찮은사람같다는 생각도 들어.

좀 찜찜하면 그 사람은 섹파를 갖게 된 뒤로 연애관이나 결혼관 등의 변화가 있었는 지 유도하는식으로 물어봐바
그리고 나서 결혼에 대해서 좀 더 고민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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