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리 불안하지? 머 큰 죄를 저지른 것도 없는데 심장이 두근거리고 마음이 몹시 불안해
점심으로 밥하고 김치 콩나물 국 등을 먹었어
지극히 정상적인 하루를 지나고 있는데
와 이리 불안한가 말야!
마음 같아서 덕이라도 한번
근데 뭐가 있어야 덕이지
아 인생이란 삶이란 이런 것이냐?
따분하고 두근거리고 무료하고 심심하고
인간들이 이 심심한 시간을 죽이기 위해 발버둥을 치는 것이냐?
요런날 보신탕 한그릇 먹고 탕수육에 소주한잔 하면서
고스톱 치면 딱인데
멋진 애들 다 어디 있는거야?
인류의 역사는 이런 것인가?
생산과 비생산
일과 노동과 무노동과 할일 없는 것과의 투쟁이 아닐런가?
일을 안하고 먹고 노는 놈들은 몇명이나 되려나?
정말 하는 일 없이 하루를 죽이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지
적당히 일거리가 있으면서 보람도 있고 생산성도 있으며
창의성도 있는 그런 일이 반드시 인간에게는 있어야 한다
안 그러면 빈둥거리면서 놀다 머리가 썩고 손발이 마비된다
세상은 공정하기나 한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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