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슨 김육
이 사람의 정치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대동법 합시다'임.
조선의 납세 제도 가운데 공납이라고 특산물을 바쳐야 하는게 있는데
난 농사꾼인데 바닷가 근처에 사니까 생산 바치라고 하고
제주도 산다고 응, 넌 귤이야 이런 식이 되어 버림.
결국은 사다가 바쳐야 하는데
이걸 지방수령들이 방납업자와 결탁하여
특정 방납업자를 통해서만 사도록 해버림.
결국 뜬금 없는 가격에 사야하니 피 보는건 백성들임.
이걸 김육은 가진 땅만큼 쌀로 내게 하자는 대동법을
정치하는 내내 주장함. (쌀이 안 나는 지역은 무명, 돈 등으로 대체)
김육은 살아 생전에
'내가 하도 대동법만 이야기하니 이제 사람들이 나를 보면 웃기만 한다. 그렇지만 이걸 놓을수는 없다.'고 이야기 함.
또 죽기 얼마 전까지도 호남지역에 실험적으로 시행한 대동법에 대해서 결과 보고서 써서 왕에게 보냄.
김육이 사망하자 충청도 백성들은 스스로 통문 돌리고 돈을 모아서 평택에 김육 기념비를 세움.
정식 명칭은
'조선국영의정김공육대동균역만세불망비'임.
해석하면 조선 영의정 김육의 대동균역법을 만세가 지나도 잊지 않겠다는 비석임.
이런거보면 요즘 정치인들은 전부
진영, 이익, 정당, 표심에 따라서 개인의 소신이 왔다 갔다 하는데
이런 김육 같은 정치인이 언젠가는 다시 나오길 진심으로 기원함.
김육 대동법 암기를 김육대 동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