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관계자는 “기업마다 표준계약서 양식과 협상 방식이 다르고 비밀유지 협약 때문에 일일이 설명할 수 없는 측면도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와는 계속 협의하면서 분기별 백신 공급물량을 대략적으로 정한 상태며 국내 접종계획에 따라 필요 물량을 주문하고, 공급받는 식으로 수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75만 명분은 총 구매 물량의 7.5%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대해 “백신은 보관·유통 문제 때문에 한꺼번에 공급하기 힘들다. 1차 공급분은 방역 현장, 의료기관 종사자 등 필수 접종 인력들이 충분히 맞을 수 있는 물량”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화이자와도 내년 상반기 중 백신 공급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상황이 녹록지는 않다. 정부 핵심 소식통은 “백신 몇만 명분이라도 먼저 달라고 요청했지만, 화이자 측은 3분기에나 공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백신 도입에 관여한 한 전문가는 “한국도 주요 선진국처럼 7~9월에 화이자·모더나와 구매 계약을 서둘렀다면 일부 물량이라도 빨리 들여올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때는 화이자 등이 더 적극적이었는데 우리 당국이 더 나은 조건으로 계약하려고 여유를 부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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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더나와 화이자가 한국에 못팔아서 안달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