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상대는 노르웨이
고종수 - 최문식 - 김도훈 결승골로 1-0 승
이게 차범근의 국대 감독 데뷔전이자 고종수의 국대 데뷔전입니다.
저때 노르웨이는 지금과 달리 94, 98월드컵 2연속 진출과 16강도 가던지라
우리보다 강한 팀이었습니다.
북유럽의 호돈이라던 첼시의 토레 안드레 플로,
맨유의 솔샤르와 베르그, 아약스의 렉달 등등
주전 다수가 빅리그나 빅팀에서 뛰고 있었죠.
그런 노르웨이를 상대로 차붐 감독은 의도적인 지공으로
노르웨이의 페이스를 떨어뜨리며 데뷔전에서 강호를 잡고 승리.
이날 경기를 지켜본 기자들은 차붐의 전술을 인상깊게 봤다고 평가했습니다.
2차전 뉴질랜드전 고종수의 왼발 결승골
그리고 특유의 덤블링 세레머니
19살의 고종수는 국대 데뷔무대인 노르웨이전과 뉴질랜드전에서 맹활약하며
일약 차범근호의 희망으로 떠오릅니다.
90년대 김도훈 최용수 황선홍 얘기를 이따 시간나면 좀 제대로 해볼까 하는데
일단 이거부터..
97월 1월 부임한 차붐은 96아시안컵 폭망 재건을 목표로 순조롭게 출발합니다.
이후 97아시아 예선 최용수 김도훈 그리고 이후 황선홍 등의 얘기는 이따가..
당시 차붐의 축구를 본 언론의 표현은 신토불이 템포축구.ㅎㅎ
다른 말로는 컴팩트사커라고도 했었죠.